MIN 마에다 ''준비 거의 끝난 것 같다''···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
입력 : 2021.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에이스로 거듭난 마에다 켄타(32)가 2경기 연속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마에다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두 번째 시범 경기 등판을 가졌다. 선발로 등판해 41개의 공을 던진 마에다는 3이닝 0실점, 1피안타 0볼넷 4탈삼진으로 컨디션을 많이 끌어 올린 모습을 보였다.

1회를 삼진 하나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가볍게 끝낸 마에다는 2회 오스틴 헤이즈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요머 산체스의 타석 때 실책으로 내보내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타일러 네빈을 가볍게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고, 3회에는 두 개의 삼진을 포함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

지난 5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한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마에다는 2이닝 동안 몸에 맞는 공을 하나 내줬을 뿐 안타, 볼넷, 실점을 내주지 않고 3탈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좋은 몸 상태를 과시한 마에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보다 나아진 것을 느꼈고, 준비가 거의 끝난 것 같다"며 자신의 몸 상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체인지업이 괜찮아졌다. 남은 과제는 삼진을 빼앗을 수 있도록 슬라이더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과제를 밝혔다.

2016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마에다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고,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등 선발 투수로서 입지가 불안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하면서 선발 투수로서 기회를 확실히 보장받으면서 종국에는 미네소타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11경기에 나와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고, 생애 처음으로 사이영상 표를 받아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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