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팔꿈치 수술만 4차례 받으며 서서히 잊혔던 '특급 유망주' 브렌트 허니웰(25, 탬파베이 레이스)이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데뷔를 노린다.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현재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 중인 허니웰의 근황을 알렸다. 허니웰은 지난 14일,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팀 내 타자들을 상대로 15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 구속은 평균 95마일(약 153km/h)이 나왔고, 두 번째 구종의 제구도 좋아지는 등 성공적인 실전 투구를 보여줬다.
그 모습을 지켜본 탬파베이 관계자들은 허니웰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허니웰 본인도 "커다란 한 발짝을 내디딘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흔히 있는 실전 투구지만, 탬파베이 관계자들이 흡족해한 이유는 2018년 이후 3년 만의 투구였기 때문이다. 탬파베이가 2014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지명한 허니웰은 빠른 공과 스크류볼이 강점인 특급 투수 유망주였다. 현재는 부상 위험이 높아 메이저리그에서 사장되고 있는 스크류볼을 던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2016, 2017년 빠른 성장세를 보인 허니웰은 트리플 A 무대까지 올라갔고, 2018년 시즌을 앞두고는 주요 매체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10위 안팎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018시즌에는 마침내 메이저리그 데뷔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꿈이 좌절됐다. 그 뒤로는 기나긴 재활의 연속이었다.
1년 6개월의 재활을 마치고 등판한 2019년에는 불펜 투구 도중 팔꿈치 뼈가 골절돼 다시 재활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척골 신경 주변에 통증을 느껴 또 한 번 수술했다. 같은 부위에만 총 4번의 수술을 한 셈.
그런 만큼 탬파베이 구단과 허니웰은 지난 1월부터 조심스레 복귀를 추진했고, 2개월 만의 첫 실전 투구에서 타자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허니웰은 "내 공이 정말 좋았을 때 받았던 느낌을 찾고 있다"고 말하면서 깨끗하게 날아간 자신의 패스트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신을 변함없이 지지해준 팀 관계자와 동료들에게도 감사함을 나타냈다. 허니웰의 3년 만의 투구를 보기 위해 많은 탬파베이 동료들이 몰렸고, 허니웰은 "그 광경은 내 마음을 조금 두근거리게 했다. 정말 멋졌다"며 팀원들의 지지에 고마워했다.
만약 타 구단과의 시범 경기에 허니웰이 등판하게 된다면, 이는 4년 만의 일이다. 허니웰은 "타 구단 선수들을 상대하는 것이 내게 좋을 것 같고, 지금 당장 가능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탬파베이 구단은 허니웰의 투구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냉정을 유지했다. 케빈 캐시 감독은 "스프링캠프 끝 무렵에 다시 확인할 것이다. 허니웰은 여전히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3월 시범 경기 등판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판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현재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 중인 허니웰의 근황을 알렸다. 허니웰은 지난 14일,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팀 내 타자들을 상대로 15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 구속은 평균 95마일(약 153km/h)이 나왔고, 두 번째 구종의 제구도 좋아지는 등 성공적인 실전 투구를 보여줬다.
흔히 있는 실전 투구지만, 탬파베이 관계자들이 흡족해한 이유는 2018년 이후 3년 만의 투구였기 때문이다. 탬파베이가 2014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지명한 허니웰은 빠른 공과 스크류볼이 강점인 특급 투수 유망주였다. 현재는 부상 위험이 높아 메이저리그에서 사장되고 있는 스크류볼을 던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2016, 2017년 빠른 성장세를 보인 허니웰은 트리플 A 무대까지 올라갔고, 2018년 시즌을 앞두고는 주요 매체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10위 안팎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018시즌에는 마침내 메이저리그 데뷔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꿈이 좌절됐다. 그 뒤로는 기나긴 재활의 연속이었다.
1년 6개월의 재활을 마치고 등판한 2019년에는 불펜 투구 도중 팔꿈치 뼈가 골절돼 다시 재활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척골 신경 주변에 통증을 느껴 또 한 번 수술했다. 같은 부위에만 총 4번의 수술을 한 셈.
그런 만큼 탬파베이 구단과 허니웰은 지난 1월부터 조심스레 복귀를 추진했고, 2개월 만의 첫 실전 투구에서 타자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허니웰은 "내 공이 정말 좋았을 때 받았던 느낌을 찾고 있다"고 말하면서 깨끗하게 날아간 자신의 패스트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신을 변함없이 지지해준 팀 관계자와 동료들에게도 감사함을 나타냈다. 허니웰의 3년 만의 투구를 보기 위해 많은 탬파베이 동료들이 몰렸고, 허니웰은 "그 광경은 내 마음을 조금 두근거리게 했다. 정말 멋졌다"며 팀원들의 지지에 고마워했다.
만약 타 구단과의 시범 경기에 허니웰이 등판하게 된다면, 이는 4년 만의 일이다. 허니웰은 "타 구단 선수들을 상대하는 것이 내게 좋을 것 같고, 지금 당장 가능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탬파베이 구단은 허니웰의 투구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냉정을 유지했다. 케빈 캐시 감독은 "스프링캠프 끝 무렵에 다시 확인할 것이다. 허니웰은 여전히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3월 시범 경기 등판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판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