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도 넘겼다' LAA 오타니, 이번엔 사이영 투수 CLE 비버 상대로 초대형 홈런
입력 : 2021.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올해 시범 경기에서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6, LA 에인절스)가 이번에는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셰인 비버(25,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클리블랜드의 선발은 지난해 8승 1패, 77.1이닝 122탈삼진, 평균자책점 1.63으로 투수 삼관왕을 달성하고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한 비버.

무사 1루에 들어선 1회 첫 타석에서는 땅볼 타구를 만들어 선행 주자가 아웃됐다. 이후 저스틴 업튼의 타석 때 상대 중견수의 실책으로 오타니는 득점에 성공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오타니는 3회 1사 3루 상황에서 비버를 상대로 무려 전광판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기록했다. 전광판을 넘기는 홈런은 지난 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이어 이번 시범 경기에만 두 번째다.

오타니는 비버의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린 것을 완벽하게 받아쳤고, 에인절스 구단에 따르면 추정 비거리는 464피트(약 141.4m)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이날도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을 0.563에서 0.579로, 장타율을 1.125에서 1.211로 소폭 끌어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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