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100%면 구속 얼마야?' NYM 신더가드, 재활 중 154km/h 던져 화제
입력 : 2021.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토르'의 명성은 명불허전이었다.

19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뉴욕 메츠를 전담하는 앤서니 디코모 기자는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에 따르면 신더가드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님에도 오늘 불펜 세션에서 96마일(약 154.5km/h)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클로버 파크에서는 신더가드의 두 번째 불펜 세션이 있었다. 투수 코치 제레미 헤프너, 투수 코디네이터인 데이비드 랭의 참관하에 이뤄졌으며, 아직 타자들을 상대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로하스 감독은 "신더가드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충실히 재활 프로그램을 따라오고 있으며, 모든 것이 적절하게 진행 중"이라며 흡족해했다.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된 신더가드는 메츠로 트레이드된 후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때부터 평균 구속 97마일(약 156km/h), 최고 100마일(161km/h)의 빠른 공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번개같이 빠른 공과 금발의 외모와 합쳐져 천둥의 신 토르가 별명이 됐다.

메츠와 메이저리그의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는 듯했으나, 아쉬운 내구성이 문제였다. 신더가드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데뷔 후 6년간 풀 시즌을 소화한 적이 두 차례밖에 없다. 그 때문에 통산 성적도 119경기 47승 30패, 716경기 775탈삼진, 평균자책점 3.31에 불과하다.

다양한 부위에 부상을 당하면서도 팔꿈치에는 문제가 없었던 신더가드는 결국 지난해 3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됐고, 올여름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몸 상태가 100%가 아님에도 빠른 구속을 보여주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켰다. 신더가드의 소식을 접한 메츠 팬들은 "100%가 아닌데 이 정도면 100%일 때 구속은 얼마가 나올까?" 등 신더가드의 복귀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한편, 신더가드는 올해를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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