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뉴욕 양키스와의 2021년 정규 시즌 개막 3연전이 10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류현진(33) 외에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22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류현진의 시뮬레이션 경기 등판 소식을 전하면서 "토론토는 다시 한번 류현진을 양키스로부터 숨겼지만, 류현진 다음 투수는 누가 될까?"라고 우려했다.
이날 토론토는 양키스와의 시범 경기가 예정돼있었다. 류현진도 루틴대로라면 이날 양키스전에 등판해야 옳았으나, 또 한 번 양키스와의 맞대결을 피하고 시뮬레이션 경기 등판으로 대체했다.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5이닝 동안 공 77개를 던졌고,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류현진은 '시즌 중 자주 만나는 팀을 상대로 굳이 내 공을 많이 보여줄 필요는 없다'라는 전략적인 이유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팀들과의 시범 경기에 등판하지 않고 있다.
매체는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에 따르면 이날도 류현진은 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아마 이 좌완 에이스는 루틴대로 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그리고 4월 2일 양키스와의 개막전 등판을 위해 하루 더 휴식을 취할 것"이라며 류현진의 다소 변칙적인 등판 방법에 대해서는 트집을 잡지 않았다.
우려한 것은 류현진 외 선발 투수들이었다. 같은 날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태너 로악은 1회부터 양키스 타선에 안타로만 4실점 하는 등 난타를 당했다. 결국 1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2회 재등판해 투구를 이어갔으나, 3회 타이로 에스트라다에게 3점 홈런을 내주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몬토요 감독과 로악 본인은 "확실히 이런 경기가 중요하긴 하지만, 시범 경기일 뿐이다. 기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애써 태연했지만, 매체는 "일리 있는 말이지만, 지금 당장은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한 팀과의 3연전은 상대 팀이 익숙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좌완과 우완을 균형 있게 내보내는 일이 흔하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시범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토론토 선발 투수들은 모두 좌완이다. 류현진을 비롯해 로비 레이가 4경기 13.2이닝 18탈삼진, 평균자책점 1.98, 스티븐 마츠가 3경기 10이닝 12탈삼진,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이날 게릿 콜을 상대한 뒤 몬토요 감독이 '타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됐다'고 얘기했다. 이 발언을 고려했을 때 25일 예정된 레이의 다음 등판 역시 류현진처럼 시뮬레이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토론토의 시범 경기는 앞으로 8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고육지책으로 롱릴리프 로스 스트리플링의 양키스전 선발 등판 가능성까지 나오는 상황이지만 몬토요 감독은 여전히 낙관적이었다.
몬토요 감독은 "우리는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그렇지만 남은 기간 어떤 일이 생길지 좀 더 지켜보길 원한다"면서 끝까지 고민할 뜻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2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류현진의 시뮬레이션 경기 등판 소식을 전하면서 "토론토는 다시 한번 류현진을 양키스로부터 숨겼지만, 류현진 다음 투수는 누가 될까?"라고 우려했다.
이날 토론토는 양키스와의 시범 경기가 예정돼있었다. 류현진도 루틴대로라면 이날 양키스전에 등판해야 옳았으나, 또 한 번 양키스와의 맞대결을 피하고 시뮬레이션 경기 등판으로 대체했다.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5이닝 동안 공 77개를 던졌고,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류현진은 '시즌 중 자주 만나는 팀을 상대로 굳이 내 공을 많이 보여줄 필요는 없다'라는 전략적인 이유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팀들과의 시범 경기에 등판하지 않고 있다.
매체는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에 따르면 이날도 류현진은 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아마 이 좌완 에이스는 루틴대로 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그리고 4월 2일 양키스와의 개막전 등판을 위해 하루 더 휴식을 취할 것"이라며 류현진의 다소 변칙적인 등판 방법에 대해서는 트집을 잡지 않았다.
우려한 것은 류현진 외 선발 투수들이었다. 같은 날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태너 로악은 1회부터 양키스 타선에 안타로만 4실점 하는 등 난타를 당했다. 결국 1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2회 재등판해 투구를 이어갔으나, 3회 타이로 에스트라다에게 3점 홈런을 내주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몬토요 감독과 로악 본인은 "확실히 이런 경기가 중요하긴 하지만, 시범 경기일 뿐이다. 기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애써 태연했지만, 매체는 "일리 있는 말이지만, 지금 당장은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한 팀과의 3연전은 상대 팀이 익숙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좌완과 우완을 균형 있게 내보내는 일이 흔하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시범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토론토 선발 투수들은 모두 좌완이다. 류현진을 비롯해 로비 레이가 4경기 13.2이닝 18탈삼진, 평균자책점 1.98, 스티븐 마츠가 3경기 10이닝 12탈삼진,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이날 게릿 콜을 상대한 뒤 몬토요 감독이 '타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됐다'고 얘기했다. 이 발언을 고려했을 때 25일 예정된 레이의 다음 등판 역시 류현진처럼 시뮬레이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토론토의 시범 경기는 앞으로 8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고육지책으로 롱릴리프 로스 스트리플링의 양키스전 선발 등판 가능성까지 나오는 상황이지만 몬토요 감독은 여전히 낙관적이었다.
몬토요 감독은 "우리는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그렇지만 남은 기간 어떤 일이 생길지 좀 더 지켜보길 원한다"면서 끝까지 고민할 뜻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