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메이저리그 공인구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사와무라 히로카즈(32, 보스턴 레드삭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시범 경기 첫 무실점을 달성했다.
2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샤를로테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시범 경기에서 사와무라는 5회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사와무라의 시범 경기 3경기 모두 탬파베이전이었다.
5회 선두 타자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2루타를 맞아 불안하게 시작했던 사와무라는 오스틴 메도우즈와 얀디 디아즈를 범타로 처리했다. 뒤이은 마이크 브로소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브랜든 라우에게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면서 시범 경기 3경기 만에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이날 사와무라의 투구는 실점을 내주지 않은 것도 좋았지만, 볼넷을 적게 내준 것이 고무적이었다.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1.1이닝 6볼넷을 기록하는 등 제구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사와무라는 공인구와 스트라이크존 적응에 유독 애를 먹었다.
특단의 조치로 사와무라는 지난 16일 등판 이후 타석에 우타자 인형을 세워놓고 가상의 스트라이크존 적응 훈련을 하기도 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사와무라는 스프링캠프 합류 후 되도록 영어를 쓰는 등 적응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에 네이선 이발디, 마틴 페레즈 등 동료 투수들도 사와무라의 훈련에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3번째 등판 만에 볼넷 개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날 사와무라의 공 23개 중 스트라이크는 14개였다.
경기 직후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도 "오늘 사와무라의 공은 정말 좋았다. 쉽게 던지면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고,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도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와무라는 "지난번보다 나아진 것 같다. 하지만 좋은 스트라이크의 비율을 좀 더 높이고 싶다"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샤를로테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시범 경기에서 사와무라는 5회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사와무라의 시범 경기 3경기 모두 탬파베이전이었다.
5회 선두 타자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2루타를 맞아 불안하게 시작했던 사와무라는 오스틴 메도우즈와 얀디 디아즈를 범타로 처리했다. 뒤이은 마이크 브로소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브랜든 라우에게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면서 시범 경기 3경기 만에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이날 사와무라의 투구는 실점을 내주지 않은 것도 좋았지만, 볼넷을 적게 내준 것이 고무적이었다.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1.1이닝 6볼넷을 기록하는 등 제구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사와무라는 공인구와 스트라이크존 적응에 유독 애를 먹었다.
특단의 조치로 사와무라는 지난 16일 등판 이후 타석에 우타자 인형을 세워놓고 가상의 스트라이크존 적응 훈련을 하기도 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사와무라는 스프링캠프 합류 후 되도록 영어를 쓰는 등 적응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에 네이선 이발디, 마틴 페레즈 등 동료 투수들도 사와무라의 훈련에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3번째 등판 만에 볼넷 개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날 사와무라의 공 23개 중 스트라이크는 14개였다.
경기 직후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도 "오늘 사와무라의 공은 정말 좋았다. 쉽게 던지면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고,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도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와무라는 "지난번보다 나아진 것 같다. 하지만 좋은 스트라이크의 비율을 좀 더 높이고 싶다"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