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데뷔 쐐기 박을까' 양현종, 25일 오전 10시 5분 CIN전 선발 등판
입력 : 2021.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양현종(33, 텍사스 레인저스)이 시범 경기 첫 선발 등판 기회를 갖는다.

텍사스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 경기 선발 투수로 양현종을 예고했다. 선발 투수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양현종은 경기 중반 투입돼 이닝을 늘려가면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첫 경기였던 8일 LA 다저스전에서는 1이닝 1실점 2피안타(1피홈런) 0볼넷 1탈삼진으로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이닝 무실점, 1피안타 0볼넷 3탈삼진으로 호평받았고, 20일 다저스전에서는 3이닝을 던졌음에도 3피안타 0볼넷 4탈삼진으로 1실점 해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으로부터 "매우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최근 텍사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남은 투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또 텍사스 불펜에는 경험 있는 투수들이 적어 양현종과 같은 베테랑 투수들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23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양현종이 텍사스의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불펜 투수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야구 통계 매체 팬그래프 역시 양현종, 헌터 우드, 맷 부쉬, 찰리 컬버슨 총 4명을 낮은 확률을 뚫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할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여겼다.

만약 25일 신시내티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 쐐기를 박을 수 있다. 양현종의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전 10시 5분에 시작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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