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 “타티스 Jr 어깨 부상…대안 1순위는 김하성''
입력 : 2021.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담당 기자가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이탈할 경우, 대체자로 김하성을 꼽았다.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 도중 몸에 이상을 호소하고 교체됐다. 타티스 주니어는 3회 조나단 인디아의 땅볼 타구를 백핸드로 처리한 뒤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고 샌디에이고 벤치는 상황을 파악한 뒤 교체를 결정했다.

경기 후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케빈 에이시 기자는 “타티스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징후는 없지만, 만약 심각한 문제라면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면서 “샌디에이고가 월드 시리즈 챔피언 다저스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타티스가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25일 추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만약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샌디에이고는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

케빈 에이시 기자는 타티스 주니어의 대체자로 김하성을 꼽았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올 경우, 샌디에이고에는 실행 가능한 하나의 대안이 있다. 오프시즌 4년 2800만 달러를 보장받고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김하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776경기를 유격수로 뛰며 전문적인 경험을 갖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마침 김하성은 이날 부상당한 타티스 주니어 대신 교체 출전해 시범경기 4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3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김하성은 3회말 우익수 뜬공, 6회말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3루수와 유격수 사이 빠져나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안타였다.

만약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이 길어진다면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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