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백정현(33, 삼성 라이온즈)이 2021년 정규 시즌 첫 등판에서 자신의 장점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백정현이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년 KBO 리그 정규 시즌 3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으로 실점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 - 김상수(2루수) - 구자욱(지명타자) - 호세 피렐라(좌익수) - 김헌곤(우익수) - 이원석(3루수) - 이성곤(1루수) - 이학주(유격수) - 김민수(포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우완 사이드암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고, 허경민(3루수) - 페르난데스(지명타자) - 박건우(우익수) - 김재환(좌익수) - 양석환(1루수) - 김재호(유격수) - 오재원(2루수) - 박세혁(포수) - 정수빈(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시작부터 백정현은 좋은 집중력을 보였다. 1회 말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허용한 백정현은 페르난타스에게 병살 타구를 유도했다. 그러나 유격수 이학주가 주자와의 충돌을 신경 쓴 나머지 악송구를 범했고, 페르난데스는 병살을 면했다. 백정현은 박건우를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아낸 뒤 곧바로 1루에서 방심한 페르난데스를 견제로 잡아내면서 1회를 공 13개로 마무리했다.
2회에는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재환은 백정현의 2구째 135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비거리는 115m. 이후 오재원의 땅볼 타구를 2루수 김상수가 잡지 못하면서 투구 수가 많아졌지만, 백정현 본인 앞으로 온 박세혁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하면서 1회에 이어 2회도 자신의 손으로 끝냈다.
이날 백정현과 호흡을 맞춘 김민수는 3회 말 강한 어깨를 과시했다. 안타로 출루한 허경민은 박건우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으나, 김민수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그대로 3회가 마무리됐다.
4회에는 2회와 같은 장면이 반복됐다. 2회에도 선두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했던 백정현은 이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선 박건우에게 133km/h 패스트볼을 던져 홈런을 맞았다. 이것 역시 실투였다. 좌측 담장을 넘어간 박건우의 타구 비거리는 125m가 나왔다.
뒤이은 김재환과 양석환을 잘 잡아낸 백정현은 김재호와 오재원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계속해서 흔들리자 삼성의 코치진이 마운드를 방문해 백정현을 진정시켰고, 백정현은 박세혁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불안했던 4회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결국 5회를 채우진 못했다. 정수빈과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백정현의 등판은 여기까지였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백정현을 최지광, 김민수를 강민호로 배터리를 동시에 교체하는 승부수를 뒀고, 최지광-강민호 배터리가 무사 1, 3루 위기를 1실점으로 잘 막아내 성공을 거뒀다.
이날 백정현은 총 78개의 공을 던지면서 포심 패스트볼(33개), 슬라이더(23개), 체인지업 (12개), 커브(10개)로 다양한 구종으로 두산의 타선을 상대했으나, 이따끔 몰린 실투가 아쉬웠다. 강점인 제구력도 이날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년 KBO 리그 정규 시즌 3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으로 실점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 - 김상수(2루수) - 구자욱(지명타자) - 호세 피렐라(좌익수) - 김헌곤(우익수) - 이원석(3루수) - 이성곤(1루수) - 이학주(유격수) - 김민수(포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우완 사이드암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고, 허경민(3루수) - 페르난데스(지명타자) - 박건우(우익수) - 김재환(좌익수) - 양석환(1루수) - 김재호(유격수) - 오재원(2루수) - 박세혁(포수) - 정수빈(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시작부터 백정현은 좋은 집중력을 보였다. 1회 말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허용한 백정현은 페르난타스에게 병살 타구를 유도했다. 그러나 유격수 이학주가 주자와의 충돌을 신경 쓴 나머지 악송구를 범했고, 페르난데스는 병살을 면했다. 백정현은 박건우를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아낸 뒤 곧바로 1루에서 방심한 페르난데스를 견제로 잡아내면서 1회를 공 13개로 마무리했다.
2회에는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재환은 백정현의 2구째 135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비거리는 115m. 이후 오재원의 땅볼 타구를 2루수 김상수가 잡지 못하면서 투구 수가 많아졌지만, 백정현 본인 앞으로 온 박세혁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하면서 1회에 이어 2회도 자신의 손으로 끝냈다.
이날 백정현과 호흡을 맞춘 김민수는 3회 말 강한 어깨를 과시했다. 안타로 출루한 허경민은 박건우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으나, 김민수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그대로 3회가 마무리됐다.
4회에는 2회와 같은 장면이 반복됐다. 2회에도 선두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했던 백정현은 이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선 박건우에게 133km/h 패스트볼을 던져 홈런을 맞았다. 이것 역시 실투였다. 좌측 담장을 넘어간 박건우의 타구 비거리는 125m가 나왔다.
뒤이은 김재환과 양석환을 잘 잡아낸 백정현은 김재호와 오재원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계속해서 흔들리자 삼성의 코치진이 마운드를 방문해 백정현을 진정시켰고, 백정현은 박세혁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불안했던 4회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결국 5회를 채우진 못했다. 정수빈과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백정현의 등판은 여기까지였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백정현을 최지광, 김민수를 강민호로 배터리를 동시에 교체하는 승부수를 뒀고, 최지광-강민호 배터리가 무사 1, 3루 위기를 1실점으로 잘 막아내 성공을 거뒀다.
이날 백정현은 총 78개의 공을 던지면서 포심 패스트볼(33개), 슬라이더(23개), 체인지업 (12개), 커브(10개)로 다양한 구종으로 두산의 타선을 상대했으나, 이따끔 몰린 실투가 아쉬웠다. 강점인 제구력도 이날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사진=삼성 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