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올해 초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놀란 아레나도(29) 트레이드의 핵심 대가였던 좌완 선발 투수 오스틴 곰버(27)가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이적 후 첫 승을 달성했다.
22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곰버는 6이닝 2실점,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으로 콜로라도의 6-3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는 영하 1도의 날씨에 눈까지 내려 곰버에게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더욱이 자가 격리 중이던 알렉스 브레그먼이 복귀하면서 휴스턴은 한층 타선이 강해졌다.
하지만 이날 휴스턴의 강타선은 곰버의 너클 커브에 맥을 못 췄다. 6개의 삼진 중 5개를 너클 커브로 잡아냈고, 백미는 5회 초였다. 비록 하위 타선이었지만, 알레디미스 디아즈, 마틴 말도나도, 호세 어퀴디에게 볼 배합을 바꿔가면서도 결정구는 너클 커브를 사용해 삼진 처리했다. 2회 율리 구리엘에게 2점 홈런을 내준 것이 유일한 아쉬운 점이었다.
곰버는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0~91마일(약 145~146km/h) 정도로 평범하지만, 포심 패스트볼, 너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총 네 가지 구질의 완성도가 높은 투수로 잘 알려졌다. 그 때문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에는 김광현의 선발 경쟁자 중 하나로도 언급됐었다.
지난 2월 초 콜로라도가 세인트루이스로부터 유망주 5명을 받는 대가로 아레나도를 보내는 트레이드가 발표됐을 때 콜로라도 팬심은 들끓었다. 특히 5,100만 달러의 연봉 보조를 통해 세인트루이스가 적어도 올해만큼은 아레나도의 연봉을 부담하지 않는 것이 알려지면서 여러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기도 했다.
콜로라도가 받아온 유망주 5명 중 4명이 세인트루이스 팀 내 7위권 밖의 미미한 유망주들이 다수였고, 그나마 잘 알려진 것이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곰버였다.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곧바로 4선발 자리를 꿰찬 곰버는 정규 시즌 첫 경기에서 LA 다저스를 만나 3이닝 동안 7개의 볼넷을 내주며 많은 우려를 샀다.
그러나 곰버의 경기력은 차츰 나아졌다. 볼넷 개수를 차츰 줄여나갔고, 첫 경기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중이다. 4경기 동안 21.1이닝 20탈삼진,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면서 최근 콜로라도의 약진에 보탬이 되고 있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곰버의 적극적으로 승부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슬라이더, 패스트볼, 체인지업 다 잘 던졌지만, 커브가 특히 뛰어났다"며 곰버의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콜로라도 로키스 공식 SNS, 베이스볼서번트 캡처
22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곰버는 6이닝 2실점,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으로 콜로라도의 6-3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는 영하 1도의 날씨에 눈까지 내려 곰버에게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더욱이 자가 격리 중이던 알렉스 브레그먼이 복귀하면서 휴스턴은 한층 타선이 강해졌다.
하지만 이날 휴스턴의 강타선은 곰버의 너클 커브에 맥을 못 췄다. 6개의 삼진 중 5개를 너클 커브로 잡아냈고, 백미는 5회 초였다. 비록 하위 타선이었지만, 알레디미스 디아즈, 마틴 말도나도, 호세 어퀴디에게 볼 배합을 바꿔가면서도 결정구는 너클 커브를 사용해 삼진 처리했다. 2회 율리 구리엘에게 2점 홈런을 내준 것이 유일한 아쉬운 점이었다.
곰버는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0~91마일(약 145~146km/h) 정도로 평범하지만, 포심 패스트볼, 너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총 네 가지 구질의 완성도가 높은 투수로 잘 알려졌다. 그 때문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에는 김광현의 선발 경쟁자 중 하나로도 언급됐었다.
지난 2월 초 콜로라도가 세인트루이스로부터 유망주 5명을 받는 대가로 아레나도를 보내는 트레이드가 발표됐을 때 콜로라도 팬심은 들끓었다. 특히 5,100만 달러의 연봉 보조를 통해 세인트루이스가 적어도 올해만큼은 아레나도의 연봉을 부담하지 않는 것이 알려지면서 여러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기도 했다.
콜로라도가 받아온 유망주 5명 중 4명이 세인트루이스 팀 내 7위권 밖의 미미한 유망주들이 다수였고, 그나마 잘 알려진 것이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곰버였다.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곧바로 4선발 자리를 꿰찬 곰버는 정규 시즌 첫 경기에서 LA 다저스를 만나 3이닝 동안 7개의 볼넷을 내주며 많은 우려를 샀다.
그러나 곰버의 경기력은 차츰 나아졌다. 볼넷 개수를 차츰 줄여나갔고, 첫 경기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중이다. 4경기 동안 21.1이닝 20탈삼진,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면서 최근 콜로라도의 약진에 보탬이 되고 있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곰버의 적극적으로 승부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슬라이더, 패스트볼, 체인지업 다 잘 던졌지만, 커브가 특히 뛰어났다"며 곰버의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콜로라도 로키스 공식 SNS, 베이스볼서번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