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6점 차로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으며, LA 다저스와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가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에 8-7로 승리했다. 매니 마차도 - 에릭 호스머 - 제이크 크로넨워스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각각 2안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포수 빅터 카라티니가 결정적인 타점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이날 MVP는 역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1)였다. 페타주는 6번의 타석에서 2안타(1홈런) 2볼넷으로 4차례 출루했고, 결승 득점도 타티스 주니어의 빠른 발이 만들어냈다.
두 팀의 어린 선발 맞대결은 다저스의 완승이었다. 다저스는 100마일을 쉽게 던지는 더스틴 메이(23)를 내세웠고, 샌디에이고는 얼마 전 구단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조 머스그루브(28)가 나섰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2회 말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크리스 테일러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가 처리하지 못해 무사 1, 2루가 됐다. 여기에 머스그루브의 사구가 나왔고, 오스틴 반스는 1사 만루 기회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3회에도 머스그루브의 위기는 계속됐다. 선두 타자 코리 시거가 3루타로 출루했고, 저스틴 터너가 좌전 안타로 가볍게 추가점을 뽑았다. 뒤이어 2회와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먼시가 볼넷, 맷 비티가 또 한 번 사구로 출루한 것. 다행히 머스그루브는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4회 크레이그 스탬먼과 교체되며 3이닝 2실점에 그쳤다.
4회 모처럼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스탬먼은 5회 통제되지 않는 제구에 울고 웃었다. 먼시와 비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번엔 루크 레일리가 공에 맞아 다저스는 3번째 만루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타자 반스를 상대로는 날카로운 제구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메이가 버티고 있는 다저스의 마운드는 평안했다. 4회까지 타티스 주니어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6회에는 메이와 김하성이 마주했다.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김하성은 메이의 빠른 공을 걷어내는 데 급급했고,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전 타석에서 홈런을 내줬던 타티스 주니어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준 메이는 후속 타자를 범타로 마무리했고, 6회 말 쉘든 노이스와 교체됐다. 메이의 기록은 6이닝 1실점,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으로 훌륭했다.
6회 말 다저스는 대타 노이스의 1점 홈런과 터너의 희생플라이 1타점, 테일러의 3점 홈런으로 5점을 뽑아내는 등 빅이닝을 만들었다. 다저스가 7-1로 앞서 가면서 메이의 시즌 2승째는 9부 능선을 넘은 듯 보였으나,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7회 초 등판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로 샌디에이고는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빅터 카라티니의 2타점 적시타로 쫓아갔다. 다저스는 8회 마운드를 브루스더 그라테롤로 교체했으나, 좀처럼 샌디에이고의 타선은 식지 않았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선 타티스 주니어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매니 마차도의 안타 때 3루까지 진출했다. 호스머가 타티스 주니어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크로넨워스의 볼넷, 호르헤 마테오의 1타점으로 샌디에이고는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9회 7-7 동점을 만들어냈다. 지미 넬슨을 상대로 카라티니와 타티스 주니어가 안타를 기록했고, 트렌트 그리샴과 마차도가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연장으로 들어선 경기는 샌디에이고 벤치에 의해 재밌는 장면이 연출됐다. 10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터너를 초구 땅볼로 잡아내자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먼시와 테일러를 고의사구로 거르면 만루를 만들었다. 도박같았던 이 수는 대타로 들어선 클레이튼 커쇼와 D.J.피터스가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최상의 결과로 돌아왔다.
연장 11회 초 승부치기 룰에 의해 2루에 있던 타티스 주니어는 빠른 발로 결승 득점을 만들었다. 볼넷으로 출루한 그리샴과 더블 스틸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호스머의 중견수 뜬 공에 홈으로 들어왔다. 샌디에이고는 11회 말 마무리 마크 멜란슨을 등판시켰고, 멜란슨은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가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에 8-7로 승리했다. 매니 마차도 - 에릭 호스머 - 제이크 크로넨워스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각각 2안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포수 빅터 카라티니가 결정적인 타점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이날 MVP는 역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1)였다. 페타주는 6번의 타석에서 2안타(1홈런) 2볼넷으로 4차례 출루했고, 결승 득점도 타티스 주니어의 빠른 발이 만들어냈다.
두 팀의 어린 선발 맞대결은 다저스의 완승이었다. 다저스는 100마일을 쉽게 던지는 더스틴 메이(23)를 내세웠고, 샌디에이고는 얼마 전 구단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조 머스그루브(28)가 나섰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2회 말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크리스 테일러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가 처리하지 못해 무사 1, 2루가 됐다. 여기에 머스그루브의 사구가 나왔고, 오스틴 반스는 1사 만루 기회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3회에도 머스그루브의 위기는 계속됐다. 선두 타자 코리 시거가 3루타로 출루했고, 저스틴 터너가 좌전 안타로 가볍게 추가점을 뽑았다. 뒤이어 2회와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먼시가 볼넷, 맷 비티가 또 한 번 사구로 출루한 것. 다행히 머스그루브는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4회 크레이그 스탬먼과 교체되며 3이닝 2실점에 그쳤다.
4회 모처럼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스탬먼은 5회 통제되지 않는 제구에 울고 웃었다. 먼시와 비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번엔 루크 레일리가 공에 맞아 다저스는 3번째 만루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타자 반스를 상대로는 날카로운 제구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메이가 버티고 있는 다저스의 마운드는 평안했다. 4회까지 타티스 주니어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6회에는 메이와 김하성이 마주했다.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김하성은 메이의 빠른 공을 걷어내는 데 급급했고,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전 타석에서 홈런을 내줬던 타티스 주니어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준 메이는 후속 타자를 범타로 마무리했고, 6회 말 쉘든 노이스와 교체됐다. 메이의 기록은 6이닝 1실점,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으로 훌륭했다.
6회 말 다저스는 대타 노이스의 1점 홈런과 터너의 희생플라이 1타점, 테일러의 3점 홈런으로 5점을 뽑아내는 등 빅이닝을 만들었다. 다저스가 7-1로 앞서 가면서 메이의 시즌 2승째는 9부 능선을 넘은 듯 보였으나,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7회 초 등판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로 샌디에이고는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빅터 카라티니의 2타점 적시타로 쫓아갔다. 다저스는 8회 마운드를 브루스더 그라테롤로 교체했으나, 좀처럼 샌디에이고의 타선은 식지 않았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선 타티스 주니어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매니 마차도의 안타 때 3루까지 진출했다. 호스머가 타티스 주니어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크로넨워스의 볼넷, 호르헤 마테오의 1타점으로 샌디에이고는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9회 7-7 동점을 만들어냈다. 지미 넬슨을 상대로 카라티니와 타티스 주니어가 안타를 기록했고, 트렌트 그리샴과 마차도가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연장으로 들어선 경기는 샌디에이고 벤치에 의해 재밌는 장면이 연출됐다. 10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터너를 초구 땅볼로 잡아내자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먼시와 테일러를 고의사구로 거르면 만루를 만들었다. 도박같았던 이 수는 대타로 들어선 클레이튼 커쇼와 D.J.피터스가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최상의 결과로 돌아왔다.
연장 11회 초 승부치기 룰에 의해 2루에 있던 타티스 주니어는 빠른 발로 결승 득점을 만들었다. 볼넷으로 출루한 그리샴과 더블 스틸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호스머의 중견수 뜬 공에 홈으로 들어왔다. 샌디에이고는 11회 말 마무리 마크 멜란슨을 등판시켰고, 멜란슨은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