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조송화와 함께 못해, 김사니 대행 조치 있을 것”
입력 : 2021.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무단이탈 논란을 일으킨 조송화의 퇴출을 시사했다.

기업은행은 23일 조송화의 무단 이탈, 김사니 코치의 사의 반려 및 감독대행 승격, 서남원 전 감독 경질 등 일련의 상황과 관련해서 “배구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구단 관리 차원에서 구단 내부의 문제를 밖으로 드러내는 것을 자제해 왔다”면서 “사무국에서는 지난 KOVO컵 이후 감독?선수간 소통부재, 선수보호 등에 있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으며 이번 선수 이탈 문제 발생 후 보다 면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팀내 불화와 연이은 성적 부진, 외국인선수 선발과 경기 전략 부재, 선수 관리 실패 등으로 서남원 감독 체제로는 정상화가 어렵다고 종합 판단하여 감독과 단장을 함께 경질했다”고 서남원 감독 경질 배경을 밝혔다.

또한 “조송화의 임의해지를 결정했다”고 정상화를 위해 조송화의 내보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사니 코치의 사의 반려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배구단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사직서를 반려하고 임시 감독 대행토록 결정했으며, 책임에 상응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신임 감독이 선임되면 김사니 대행이 물러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기업은행은 한국배구연맹에 조송화의 임의해지를 진행했으나 연맹은 서류 미비를 들어 반려했다. 기업은행은 “조송화의 임의해지는 조송화로부터 구두로 동의를 받아 진행된 것이나, 이후 조송화 가 번복하여 서면 신청서 작성을 거부함에 따라 연맹에 임의해지 선수로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면서 “조송화와 함께할 수 없다는 구단의 입장은 변화가 없으며, 이와 관련하여 연맹 등 관계규정에서 정하는 바를 감안하여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기업은행은 “배구 팬들과 국민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쇄신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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