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화 측, “구단과 계약 해지 법적 대응할 수 있다”
입력 : 2021.1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무단이탈 논란으로 배구계를 뒤흔들었던 조송화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실망한 팬들을 향한 뒤늦은 사과는 단 한줄이었다.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조송화와 함께 할 수 없다는 방침과 함께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조송화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YK는 15일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조송화 측은 “조송화 선수는 사실관계에 대한 다툼을 떠나, 그동안 선수를 믿고 응원해주신 배구 팬분들과 동료 및 관계자분들께 깊은 심려를 끼쳤다는 점에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조송화 선수는 구단의 2021년 12월 13일자 언론 발표를 통해 구단의 선수에 대한 계약해지 사실을 접했다. 조송화 선수는 구단의 계약 상대방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구단으로부터 위 계약해지의 구체적 사항과 관련한 개별적이고 직접적인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일방적인 언론 발표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조송화 측은 “조송화 선수는 계약해지 등 현 상황과 관련하여 법적 절차에 앞서 구단과 원만하게 소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구단과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조송화 선수는 2021년 12월 10일 한국배구연맹의 상벌위원회에 참석하여, 이전에 구단에 제출했었던 선수의 부상 및 질병에 관한 병원진단서와 2021년 11월 13일 이후 구단과 연락했던 내용 등을 소명자료로 제시하며 성실하고 진지하게 소명에 임했으며, 선수 생활에 대한 의지도 말씀드렸다”고 했다.

조송화 측은 “추후 조송화 선수가 구단과 원만한 소통이 진행되지 않아 구단과의 계약관계에 대하여 법적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응하게 될 경우에도, 조송화 선수는 성실히 법적 대응에 임할 것이며, 그 법적 대응 과정에서는 적절한 시기와 방법으로 그동안 조송화 선수가 구단에 대한 신뢰 관계를 지키기 위해 미루어왔던 언론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고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며 “조송화 선수와 법무법인YK는 조송화 선수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를 희망하면서, 무분별한 악성 댓글 등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현 사태로 인해 큰 실망감을 느끼셨을 배구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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