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전] 한재현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2021년 연말은 한파 그 자체다.
삼성화재는 지난 25일 오후 2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과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9-25, 20-25, 11-25)으로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3연패와 함께 최하위로 추락했다. 시즌 초반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펼치며, 왕조부활까지 거론될 만 했지만 이는 잠시 뿐이었다.
이날 삼성화재는 무기력했다. 22득점을 해준 외국인 공격수 러셀을 제외하고, 10득점을 넘긴 국내 선수들은 없었다. 공격 성공률을 비롯해 서브 에이스, 블로킹, 득점까지 어느 것도 하나 우리카드를 넘어서지 못했다. 범실도 총 19개로 16개의 우리카드 보다 많았다.
특히, 3세트에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 났다. 두 자리 수(11점)를 간신히 넘겨 3세트를 마친 게 다행일 정도였다.
오죽했으면 고희진 감독도 3세트에서 4-12로 크게 뒤처지자 작전타임 중 “이렇게 무너지면 안 된다. 우리 프로선수들인데… 승패를 떠나서 경기를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라며 무기력한 경기력에 일침을 가할 정도다.
악재는 끝나지 않았다. 주전 세터 황승빈이 1세트 도중 우측 팔꿈치 부상 재발로 일찌감치 경기에서 제외됐다. 교체 투입된 정승현이 고군분투했음에도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황승빈은 오는 29일 우리카드와 리턴매치에서도 결장한다.
다행이라면 준플레이오프권인 4위 OK금융그룹과 승점 5점 차다. 다시 상승세 타면, 언제든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무기력함과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자칫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빨리 낙오될 가능성이 크다. 추락 또는 부활 기로에 서 있다.
고희진 감독 역시 “선수들이 프로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존심에 세야 한다. 최근 선수들 중에서 보기 드물다”라고 안타까워했지만,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선수들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여기서 무너지느냐 다시 살아나는 여부는 우리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선수들과 준비 잘해서 4라운드 반전 이뤄 내겠다”라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
삼성화재는 29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리턴매치를 통해 반전을 노리려 한다. 설욕과 함께 고비를 넘길 지 주목된다.
사진=KOVO
삼성화재는 지난 25일 오후 2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과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9-25, 20-25, 11-25)으로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3연패와 함께 최하위로 추락했다. 시즌 초반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펼치며, 왕조부활까지 거론될 만 했지만 이는 잠시 뿐이었다.
이날 삼성화재는 무기력했다. 22득점을 해준 외국인 공격수 러셀을 제외하고, 10득점을 넘긴 국내 선수들은 없었다. 공격 성공률을 비롯해 서브 에이스, 블로킹, 득점까지 어느 것도 하나 우리카드를 넘어서지 못했다. 범실도 총 19개로 16개의 우리카드 보다 많았다.
특히, 3세트에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 났다. 두 자리 수(11점)를 간신히 넘겨 3세트를 마친 게 다행일 정도였다.
오죽했으면 고희진 감독도 3세트에서 4-12로 크게 뒤처지자 작전타임 중 “이렇게 무너지면 안 된다. 우리 프로선수들인데… 승패를 떠나서 경기를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라며 무기력한 경기력에 일침을 가할 정도다.
악재는 끝나지 않았다. 주전 세터 황승빈이 1세트 도중 우측 팔꿈치 부상 재발로 일찌감치 경기에서 제외됐다. 교체 투입된 정승현이 고군분투했음에도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황승빈은 오는 29일 우리카드와 리턴매치에서도 결장한다.
다행이라면 준플레이오프권인 4위 OK금융그룹과 승점 5점 차다. 다시 상승세 타면, 언제든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무기력함과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자칫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빨리 낙오될 가능성이 크다. 추락 또는 부활 기로에 서 있다.
고희진 감독 역시 “선수들이 프로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존심에 세야 한다. 최근 선수들 중에서 보기 드물다”라고 안타까워했지만,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선수들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여기서 무너지느냐 다시 살아나는 여부는 우리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선수들과 준비 잘해서 4라운드 반전 이뤄 내겠다”라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
삼성화재는 29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리턴매치를 통해 반전을 노리려 한다. 설욕과 함께 고비를 넘길 지 주목된다.
사진=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