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베이징에 뜬다…첫 현지 적응 훈련 돌입
입력 : 2022.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이 마침내 본격적으로 결전을 준비한다.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스킵 김은정·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 김경애·후보 김영미)은 9일 내셔널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공식적인 훈련에 나선다.

팀 킴은 지난 6일 베이징 땅을 밟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현지 훈련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경기 일정에 가까운 날로 최대한 현지 입성을 늦췄다. 이를 위해 인천에서 바로 넘어오지 않고 일본을 경유했다.

대신 팀 킴은 국내 환경을 베이징과 최대한 비슷하게 조성해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이려 노력했다.

10일 캐나다와의 첫 경기에 나서는 팀 킴은 경기 규정에 따라 9일 처음 빙판을 접한다.

4년 전 평창 대회 때 아이스 테크니션이 지금과 같은 사람인 것을 인지하고 그의 성향에 따라 느린 빙판이 될 것이라는 예측은 했지만, 실제 플레이를 할 때는 조금 다를 수도 있다.

베이징 도착 후 전략 회의 등으로 실전 채비를 갖춘 팀 킴은 처음이자 마지막 리허설을 통해 경기 감각을 최대한 익히겠다는 계획이다.

팀 킴은 평창에서 깜짝 은메달로 전국을 컬링 열풍에 몰아넣은 장본인이다. 이후 지도자의 갑질 논란과 이적 등으로 애를 먹긴 했지만 똘똘 뭉쳐 2연속 올림픽 출전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바라본다. 여자 컬링의 평준화로 출전하는 10개팀 중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그만큼 매 경기 고도의 집중력을 요한다.

초반 기선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첫 상대 캐나다, 두 번째 상대 영국을 넘어야 한다. 또한, 14일에 벌어지는 한일전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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