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욱일기가 전통문화? 유튜브에 한국어로 홍보 ‘논란’
일본 외무성이 제작한 욱일기 홍보 영상이 우리나라 유튜브에 한국어로 버젓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10월 '일본의 오랜 문화로서의 욱일기'라는 제목을 단 홍보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약 2분 정도의 해당 영상은 "욱일기는 일장기와 마찬가지로 태양을 상징하고 있다"며 "수백년 전부터 사람들의 생활 속에 녹아들어 널리 사용돼 왔다"고 전달한다.
또 "수백년에 걸쳐 내려온 전통문화는 현대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스포츠 응원에서는 사기를 북돋우며 승리를 기원한다. 해상자위대의 자위함기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기회에 게양돼 왔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욱일기 문양은 일본 고유의 것이 아니다"며 북마케도니아공화국 국기, 미 애리조나주 주기, 베네수엘라 라라주 주기 등을 예로 들기도 했다.
특히 "세계 여러나라에서도 받아들여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2010년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사용된 청사초롱 상징물도 일례로 제시하면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
해당 영상은 27일 기준 조회수 140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관련 의견을 달 수 있는 댓글은 작성할 수 없다.
이에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즉각 유튜브코리아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광고 금지 요청을 하는 등 시정 운동을 시작했다.
반크는 "일본 정부는 1870년 일본 육군 군기, 1889년 일본 해군 깃발로 채택된 욱일기 디자인을 '전통 문양'이라고 강조하지만, 욱일기가 침략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제국주의 전범기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제국주의가 욱일기 깃발 아래 전쟁을 확대했고, 아시아인 2천만 명의 목숨을 빼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강제노역·성노예·착취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밝혔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의 욱일기 왜곡에 맞서 우리가 먼저 욱일기의 역사적 진실을 잘 파악하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욱일기=전범기'임을 꾸준히 알려 나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일본 외무성이 제작한 욱일기 홍보 영상이 우리나라 유튜브에 한국어로 버젓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10월 '일본의 오랜 문화로서의 욱일기'라는 제목을 단 홍보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약 2분 정도의 해당 영상은 "욱일기는 일장기와 마찬가지로 태양을 상징하고 있다"며 "수백년 전부터 사람들의 생활 속에 녹아들어 널리 사용돼 왔다"고 전달한다.
그러면서 "욱일기 문양은 일본 고유의 것이 아니다"며 북마케도니아공화국 국기, 미 애리조나주 주기, 베네수엘라 라라주 주기 등을 예로 들기도 했다.
특히 "세계 여러나라에서도 받아들여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2010년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사용된 청사초롱 상징물도 일례로 제시하면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
해당 영상은 27일 기준 조회수 140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관련 의견을 달 수 있는 댓글은 작성할 수 없다.
이에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즉각 유튜브코리아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광고 금지 요청을 하는 등 시정 운동을 시작했다.
반크는 "일본 정부는 1870년 일본 육군 군기, 1889년 일본 해군 깃발로 채택된 욱일기 디자인을 '전통 문양'이라고 강조하지만, 욱일기가 침략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제국주의 전범기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제국주의가 욱일기 깃발 아래 전쟁을 확대했고, 아시아인 2천만 명의 목숨을 빼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강제노역·성노예·착취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밝혔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의 욱일기 왜곡에 맞서 우리가 먼저 욱일기의 역사적 진실을 잘 파악하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욱일기=전범기'임을 꾸준히 알려 나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