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저격한 김어준 “라이벌 홍준표-유승민 대놓고 제거”
입력 : 2022.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저격한 김어준 “라이벌 홍준표-유승민 대놓고 제거”

방송인 김어준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 정치적 라이벌을 제거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김어준은 13일 TBS FM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만남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의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언급한 뒤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라이벌 제거를 대놓고 하는데, (이런 일은) 처음 본다"며 "홍준표, 유승민이라는 라이벌을 낙마시키겠다는 정치적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선인이 대구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로 갔다. 당선인을 맞이한 게 유영하 변호사"라며 "유 변호사는 홍 의원의 경쟁자로, 당선인이 유 변호사, 그를 지지하는 박 전 대통령을 만난 일은 그쪽으로 힘을 실어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유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경기지사 선거에 대해서 "그쪽으로 당선인 대변인을 하던 김은혜 의원이 갑자기 차출됐다"며 "만약 (김은혜 의원이) 출마할 생각이었으면 애초에 (당선인 대변인이 아닌) 거기(경기지사 선거)로 갔어야 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는 홍준표·유승민이라는 당선인의 라이벌을 낙마시키겠다는 정치적 의도"라며 ”굳이 현시점에서 이런 일이 있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그렇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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