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석열이 왜 나와?”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 폭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의 출연을 두고 시청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4일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에는 윤 당선인 출연 관련 끌이 꾸준히 올라고 있다. 이 가운데 비판적인 의견을 내세운 글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평범한 시민의 삶을 들여다본다는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고, 뜬금없는 윤 당선인의 출연이 ‘정권 홍보용’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따스했던 프로그램이 이미지 세탁 방송으로 탈바꿈하는 것인가요?”, “윤 당선인이 출연한다고 해도 막아야 했다”,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한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시청자 게시판의 분노는 tvN의 OTT ‘티빙’으로도 불똥이 튀어, 몇몇 시청자는 티빙 정기구독을 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반면 당선인의 출연에 문제가 없다는 글도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예능일 뿐인데 무슨 문제냐”, “대통령 후보 시절에도 다른 프로그램에 나왔다” 등 윤 당선인 출연에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앞서 윤 당선인 측은 13일 "윤 당선인이 현재 비공개 일정으로 '유퀴즈' 녹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화가 진행되는 장소는 당선인 경호 보안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tvN의 한 관계자 역시 "현재 (유퀴즈) 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윤 당선인의) 출연 사실은 밝힐 수 없다"며 "출연자의 방송 출연 계기나 내용 등은 차후 예고편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