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동훈 복수의 칼날 드러냈다” 비판…왜?
입력 : 2022.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민주당 “한동훈 복수의 칼날 드러냈다” 비판…왜?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등 내각 인선을 토대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판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폭주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대한민국을 특권 검찰 손아귀에 넣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검찰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며 "군사독재 시절 보안사, 중앙정보부의 어두운 망령이 되살아나는 것 아닌가 우려가 크다. 검찰 개혁이 왜 필요한지 증명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검찰 개혁이 돼야 검찰 내 하나회라고 할 수 있는 특수통 검사 집단이 해체되고, 검찰의 특권이 사라질 것"이라며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연일 인사청문 관련 많은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공정과 상식, 국민 통합을 내팽개치고 당선인의 친구, 심복, 선거 공신으로 채우는 이 인사는 명백히 실패"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께 사죄하고 당선인 스스로 국민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한동훈, 정호영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당장 철회하는 게 마땅하다"며 "망국 인사가 국정 참사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자를 겨냥해선 "권력기관 개혁 개편에 대해 야반도주라고 폄훼했다. 인사청문회를 앞둔 후보자라고 보기 어려운 오만방자한 언행"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2인자, 소통령답다. 복수의 칼날, 사나운 발톱을 감추지 않고 드러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무위원으로서 스스로 심각한 함량 미달을 인정한 것"이라며 "인사청문회를 하나 마나 이미 레드카드 퇴장"이라고 질타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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