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카드뉴스 논란, 반지하 참사 사진 홍보용에 비난 목소리
입력 : 2022.08.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대통령실이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지하 장애인 가족 참사 현장’ 방문 사진을 국정홍보용 카드뉴스로 사용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 “(해당 카드 뉴스에 대해) 참사 현장이라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다.부족한 점이 있지 않았나 싶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담당팀에 연락해 내리는 방안 등을 요청할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대통령이 기록적 폭우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사고 현장을 방문한 사진을 담은 카드뉴스를 만들어 대통령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다. 이 카드뉴스에는 윤 대통령이 반지하 창문 앞에 쪼그려 앉은 채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관련 상황을 보고 받는 사진 위에 “국민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신속한 복구, 피해 지원과 아울러 주거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확실한 주거 안전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습니다”라는 설명이 담겼다.

이 카드뉴스가 공개된 뒤 온라인 상에서는 ‘비참한 현장을 구경거리로 만들고 있다’는 등 비판이 쇄도했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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