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경고 들은 이준석 “윤석열 내부총질이 가장 큰 분란”
입력 : 2022.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19일 당 윤리위원회가 “당 위신을 훼손할 경우 엄정 심의하겠다”는 취지로 경고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 대표는 “당내 가장 큰 분란을 초래했던 언사는 당 대표 행동에 대해 ‘내부총질’이라 지칭했던 것인데, 그건 어떻게 처결할 것이냐”라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N과의 인터뷰에서 “윤리위가 항상 문제 되는 것은 잣대가 고무줄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대표에게 내부총질이라는 용어를 썼다면 그건 어떻게 판단할 것이냐, 윤리위가 스스로 어려운 숙제를 다 끌어안고 있다”며 “그 문자가 없었으면 (당이) 이 꼴 났겠느냐”고 했다.

앞서 당 윤리위는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당원 누구든 정치적 입장을 밝히는 데 있어 당의 위신 훼손·타인 명예훼손·계파 갈등 조장 등 품위유지를 위반하고 반복하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정하게 관련 사안을 심의할 것”이라며 “당내 정치적 자중지란이 지속되는 것은 더 이상 방치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리위 측은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뒤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을 상대로 장외 여론전을 펼치는 이 전 대표를 겨냥이 유력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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