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춘천]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마침내 리그 우승 한을 풀었다. 엄원상이 환상 골로 팀에 값진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울산은 16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엄원상과 마틴 아담의 연속골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엄원상이 해결사로 나섰다. 0-1로 뒤진 후반 29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틴 아담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0분 아담의 추가골이 더해진 울산이 세 번째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경기 후 엄원상은 “이적 후 첫 시즌에 좋은 결과를 내서 기분 좋다. 팬들 성원 덕에 우승을 확정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선수 생활을 하면서 처음 이적을 했다. 솔직히 부담, 걱정이 많았다. 성격 때문에 적응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인간적으로 더욱 성장한 해였다. 뜻 깊었다”고 전했다.
엄원상은 이번 시즌 12골 6도움으로 팀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우승으로 이어지는데 결정적 한 방을 터트렸다. 이청용과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공교롭게 둘은 이날 기자회견장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옆에 있던 이청용이 “내가 아닌 원상이가 MVP를 받아야 한다”고 하자, 엄원상은 “나는 욕심이 없다. 청용이 형이 받아야 한다. 주장이 어려운 직책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내가 본 주장 중에 청용이 형은 그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양보하는 미덕을 보였다.
엄원상은 팔 부상 이후 좀처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강원을 상대로 결정적 순간 유연한 움직임과 득점포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엄원상은 “솔직히 최근에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부상 이후 몸이 안 올라왔다. 스스로 경기력을 걱정했다”면서, “그래도 계속 노력했다. 팀이 승리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오늘도 지고 있을 때 포기하지 말자는 의식이 있었다. 내 골은 동료들과 하나로 뭉쳐 터진 것”이라고 동료애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16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엄원상과 마틴 아담의 연속골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엄원상이 해결사로 나섰다. 0-1로 뒤진 후반 29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틴 아담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0분 아담의 추가골이 더해진 울산이 세 번째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경기 후 엄원상은 “이적 후 첫 시즌에 좋은 결과를 내서 기분 좋다. 팬들 성원 덕에 우승을 확정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선수 생활을 하면서 처음 이적을 했다. 솔직히 부담, 걱정이 많았다. 성격 때문에 적응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인간적으로 더욱 성장한 해였다. 뜻 깊었다”고 전했다.
엄원상은 이번 시즌 12골 6도움으로 팀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우승으로 이어지는데 결정적 한 방을 터트렸다. 이청용과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공교롭게 둘은 이날 기자회견장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옆에 있던 이청용이 “내가 아닌 원상이가 MVP를 받아야 한다”고 하자, 엄원상은 “나는 욕심이 없다. 청용이 형이 받아야 한다. 주장이 어려운 직책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내가 본 주장 중에 청용이 형은 그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양보하는 미덕을 보였다.
엄원상은 팔 부상 이후 좀처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강원을 상대로 결정적 순간 유연한 움직임과 득점포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엄원상은 “솔직히 최근에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부상 이후 몸이 안 올라왔다. 스스로 경기력을 걱정했다”면서, “그래도 계속 노력했다. 팀이 승리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오늘도 지고 있을 때 포기하지 말자는 의식이 있었다. 내 골은 동료들과 하나로 뭉쳐 터진 것”이라고 동료애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