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병근 감독, “서울 경기 상황, 선수들에게 알리지 않을 것”
입력 : 2022.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천] 곽힘찬 기자= 수원삼성 이병근 감독이 서울의 경기 상황을 선수들에게 알려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은 22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최종전을 치른다. 수원은 반드시 김천을 잡고 FC서울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를 앞둔 이병근 감독은 “우리가 이겨야 되는 경기고 이겨놓고 뭔가를 바라야 한다. 선수들이 이 경기에 모든 걸 쏟았으면 좋겠고 간절하게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선수들에게 했다. 어떻게 해서든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경기라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무조건 다득점이 우선이다. 이병근 감독은 “지금 한 골로는 어떻게 할 수 없다. 아까 미팅에서 세 골을 넣을 때까지 템포를 절대 늦추지 말자라고 했다. 프레싱하는 타이밍도 놓치지 말자고 이야기를 하고 왔다”라고 밝혔다.

주축인 정승원의 결장이 뼈아프다. 정승원은 예전에 다쳤던 곳이 문제를 일으켜 이병근 감독은 정승원을 아예 명단에서 제외했다. 김천 역시 고승범과 권창훈을 명단에서 제외하며 변화를 줬다. 수원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경기가 될 예정이다.

전날 오현규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발탁되는 좋은 일이 있었다. 팀 상황이 급박하지만 오현규의 대표팀 발탁에 이병근 감독은 “이렇게 다 모였을 때 우리가 박수로, 우리 팀을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박수로 축하해주자고 했다. 오현규는 팀에 헌신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오늘 득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수원과 서울은 같은 오후 3시에 경기를 치른다. 서울의 경기 상황을 선수들에게 전달해줄 것이냐는 질문에 이병근 감독은 “그걸 얘기해서 선수들이 내려선다든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고 아예 상황을 전달해주고 싶지 않다. 경기장에서 90분 동안 계속 뛰어줘야 한다. 코치진엔 전달을 하겠지만 선수들에겐 플레이에 영향을 주고 싶지 않다. 우리 리듬대로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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