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남기일 감독, “교통사고 선수들 빨리 회복하길”
입력 : 2022.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 교통사고 피해를 입은 제자들이 빨리 털고 일어나길 바랐다.

제주는 23일 오후 3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최종전에 임한다.

현재 제주는 승점 49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기대했던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을 놓쳤지만, 우승을 확정 지은 울산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목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남기일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다. 일 년 동안 고생하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울산의 우승을 축하한다. 그렇지만 성원해주시는 우리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9일 제주에 안타까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주전 골키퍼 김동준을 포함해 임준섭, 유연수, 골키퍼 트레이너 등 4명이 30대가 몰던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크게 다친 유연수가 응급 수술을 받았다. 김동준은 타박상, 임준섭과 트레이너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베테랑 김근배가 후배들을 위해 골문을 지킨다.

남기일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다소 나태해진 면이 있었던 것 같다. 나도 구단도 이 상황을 우려, 걱정하고 있다. 다친 선수들이 조속히 회복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러모로 동기부여가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2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주민규가 2년 연속 득점왕에 도전한다. 현재 17골로 2위 조규성(전북현대, 15골)에게 2골 앞서 있다.

남기일 감독은 “선수들에게 파이널서드 지역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주민규가 계속 득점하길 바란다.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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