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8R] ‘토트넘 손흥민 보는 듯’ 전북, 조규성 득점왕 등극 프로젝트
입력 : 2022.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전북현대의 조규성 득점왕 만들기 프로젝트는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을 보는 듯했다.

전북현대는 23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번 시즌 아쉽게 리그 우승이 불발됐다. 이미 순위가 확정됐지만, 동기부여는 충분했다. 조규성의 득점왕 여부였다.

조규성은 경쟁자인 제주유나이티드의 주민규가 골 맛을 보지 못하고 멀티골 이상을 기록한다면 가능했다.

조규성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인천의 골문을 두드리면서 득점왕 의지를 불태웠다.

전북도 조규성의 득점왕 등극에 사활을 걸었다. 동료 선수들이 계속해서 기회를 창출한 후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하는 등 골 몰아주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노리치 시티와의 38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을 보는 듯했다.

손흥민은 당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득점왕 경쟁을 하는 중이었고,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토트넘의 선수들은 골을 만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결국,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기록했고 23골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다.

조규성도 손흥민처럼 전북의 동료들의 전폭 지지를 받아 인천의 골문을 두드리면서 득점을 노렸다.

간절함은 빛을 발했다. 조규성은 전반 41분 페널티킥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12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에 열린 울산현대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주민규가 골 맛을 보지 못했고 조규성의 득점왕이 확정됐다.

조규성은 주민규와 골은 동률이지만, 경기 출전 수가 적기에 득점왕 등극 조건을 충족한 것이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손흥민처럼 동료들의 지원 속에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사진=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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