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행복한 은퇴’ 정혁, “인천-전북과 마무리할 수 있어 영광”
입력 : 2022.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정혁이 행복한 은퇴 소감을 전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경기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정혁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앞서 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자신이 성장한 전북과의 경기에서 커리어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순간이었다.

정혁은 “개인 욕심보다는 팀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인천이 좋은 순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어서 마음이 가볍다. 좋은 기분으로 떠날 수 있는 것 같다”고 그라운드를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정혁은 2013년 전북으로 이적했고 수많은 우승을 함께했다. 커리어 마지막 경기를 익숙한 친정팀 안방에서 치렀다.

이에 대해서는 “이럴 수 있을까는 생각이 들었다. 전북을 상대로 만난다는 건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라커룸 들어설 때 뭉클했다. 감회가 새로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천은 나를 선수로 만들어줬고 전북은 성장시켜줬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느낌이다”며 친정팀을 향항 애정을 드러냈다.



정혁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출발선에 섰는데 “아직 계획은 없다. 당장 다음 주 치러지는 전북의 FA컵 결승 2차전을 응원하러 올 것이다. 휴식을 취하면서 생각을 해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내가 가진 역량보다 더 많은 걸 보여준 것 같다. 축구 인생은 100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평가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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