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양재동] 곽힘찬 기자= 충남아산FC 유강현이 프로 8년 차에 첫 목표를 이뤘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 호텔에서 2022시즌 K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취재진과 선수-감독과의 자유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충남아산은 유강현을 K리그 시상식에 배출했다. 유강현은 19골을 터뜨리며 2022시즌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다. 시즌 내내 티아고(경남FC)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유강현은 시즌 막바지 서울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티아고를 한 골 차로 재쳤다.
충남아산은 6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득점왕 유강현을 배출, 2년 연속 시상식에 참가하는 영예를 누렸다. 지난해엔 김인균(대전하나시티즌)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대기실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유강현은 굉장히 깔끔한 양복을 차려입고 취재진을 기다리고 있었다. 유강현은 “득점왕이 확정된 다음날 바로 양복을 맞췄다. 한 100만 원 넘게 줬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충남아산을 대표해 시상식에 참석한 유강현의 마음은 남달랐다. 유강현은 “너무 영광스럽다. 이런 곳은 처음 와보는데 올 시즌에 충남아산이 정말 잘했다는 의미인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엔 실패했지만 충남아산과 유강현엔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할 수 있었다. 유강현은 “충남아산의 예산 등 여러 환경을 고려해보면 100점 만점에 85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겐 87점을 주겠다. 시즌 중에 부족한 부분도 있었고 그 부족했던 걸 많이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유강현은 프로 8년 차다. 8년 만에 리그 득점왕과 리그 베스트11에 포함된 것이다. 커리어 하이다. 유강현은 “이제 8년 차인데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내가 시즌 전에 목표했던 걸 이룬 게 처음인 것 같다. 이제 방향을 조금 알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더 큰 목표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갈피를 잡았다고 할 수 있겠다”라고 강조했다.
과거 경남 시절엔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충남아산에서 날개를 달고 날아올랐다. 박동혁 감독이 내민 손을 잡지 않았다면 지금의 유강현도 없었을 것이다. 유강현은 “간절하고 기회가 필요할 때 날 선택해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 시즌 전 경기를 잘하진 않았는데 끝까지 나를 믿어주셨다. 덕분에 상도 받고 좋은 자리에 왔다”라며 박동혁 감독을 향해 감사함을 드러냈다.
사실 2022시즌 K리그2 득점왕 경쟁은 피가 말릴 정도로 치열했다. 티아고가 한 골 차로 따라붙은 상황이었다. 유강현은 “18골에서 꽤 멈춰 있었다. 6경기 정도 골을 못 넣고 있었는데 부담이 컸었다. 더 집중을 하려고 노력했고 목표를 바라봤다. 티아고도 멈춰 있었는데 티아고 역시 부담이 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첫 시상식 자리는 떨리는 건 당연한 법. 유강현은 “정말 떨린다. 소감을 준비하긴 했는데 준비한 대로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박동혁 감독님, 부모님, 동료 선수들, 여자친구 모두 내게 큰 도움을 줬다. 모든 이들 덕분에 항상 프레시한 상태로 준비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사진=곽힘찬 기자
2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 호텔에서 2022시즌 K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취재진과 선수-감독과의 자유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충남아산은 유강현을 K리그 시상식에 배출했다. 유강현은 19골을 터뜨리며 2022시즌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다. 시즌 내내 티아고(경남FC)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유강현은 시즌 막바지 서울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티아고를 한 골 차로 재쳤다.
충남아산은 6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득점왕 유강현을 배출, 2년 연속 시상식에 참가하는 영예를 누렸다. 지난해엔 김인균(대전하나시티즌)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대기실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유강현은 굉장히 깔끔한 양복을 차려입고 취재진을 기다리고 있었다. 유강현은 “득점왕이 확정된 다음날 바로 양복을 맞췄다. 한 100만 원 넘게 줬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충남아산을 대표해 시상식에 참석한 유강현의 마음은 남달랐다. 유강현은 “너무 영광스럽다. 이런 곳은 처음 와보는데 올 시즌에 충남아산이 정말 잘했다는 의미인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엔 실패했지만 충남아산과 유강현엔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할 수 있었다. 유강현은 “충남아산의 예산 등 여러 환경을 고려해보면 100점 만점에 85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겐 87점을 주겠다. 시즌 중에 부족한 부분도 있었고 그 부족했던 걸 많이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유강현은 프로 8년 차다. 8년 만에 리그 득점왕과 리그 베스트11에 포함된 것이다. 커리어 하이다. 유강현은 “이제 8년 차인데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내가 시즌 전에 목표했던 걸 이룬 게 처음인 것 같다. 이제 방향을 조금 알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더 큰 목표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갈피를 잡았다고 할 수 있겠다”라고 강조했다.
과거 경남 시절엔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충남아산에서 날개를 달고 날아올랐다. 박동혁 감독이 내민 손을 잡지 않았다면 지금의 유강현도 없었을 것이다. 유강현은 “간절하고 기회가 필요할 때 날 선택해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 시즌 전 경기를 잘하진 않았는데 끝까지 나를 믿어주셨다. 덕분에 상도 받고 좋은 자리에 왔다”라며 박동혁 감독을 향해 감사함을 드러냈다.
사실 2022시즌 K리그2 득점왕 경쟁은 피가 말릴 정도로 치열했다. 티아고가 한 골 차로 따라붙은 상황이었다. 유강현은 “18골에서 꽤 멈춰 있었다. 6경기 정도 골을 못 넣고 있었는데 부담이 컸었다. 더 집중을 하려고 노력했고 목표를 바라봤다. 티아고도 멈춰 있었는데 티아고 역시 부담이 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첫 시상식 자리는 떨리는 건 당연한 법. 유강현은 “정말 떨린다. 소감을 준비하긴 했는데 준비한 대로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박동혁 감독님, 부모님, 동료 선수들, 여자친구 모두 내게 큰 도움을 줬다. 모든 이들 덕분에 항상 프레시한 상태로 준비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사진=곽힘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