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시상식] 울산 홍명보, K리그1 감독상!...‘압도적 지지받았다’
입력 : 2022.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양재동] 곽힘찬 기자=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K리그1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2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 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감독상은 홍명보 감독이 가져갔다. 울산을 17년 만에 리그 정상을 올려놓은 홍명보 감독이 2022시즌 K리그1 감독상의 영광을 안았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1 감독 10표, 주장 10표, 미디어 87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총 4명의 감독이 접전을 벌였다. 홍명보 감독이, 김기동(포항), 김상식(전북), 조성환(인천) 감독을 제쳤다.

울산은 올해 리그 38경기에서 57득점 33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K리그1 12개 팀 중 최다득점이자 최소실점이다. 울산은 올 시즌 첫 9경기에서 7승 2무로 9경기 무패행진을 달렸고, 3라운드에서 1위에 오른 뒤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라이벌 전북현대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2승 1무 1패로 앞섰다.

1992년 포항 소속 선수로서 K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홍명보 감독은 K리그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한 4번째 감독이 됐다. 홍명보 감독 이전에는 조광래, 최용수, 김상식이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했었다.

홍명보 감독은 "1년 동안 팀을 위해서 성원 보내주신 처용전사 팬 여러분들, 시민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우리가 우승을 1주 전에 확정을 지어서 감사 인사는 다 전했다. 프로에 입단한지 30년이 됐는데 한 번도 언급하지 않은 말이 있다. 어려서부터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울산이 우승까지 17년이 걸렸다. 내년에도 잘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K리그가 점점 발전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구성원이라는 것에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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