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시상식] ‘소지섭 오마주+소감 3초컷’ 조규성, “일단...네 감사합니다”
입력 : 2022.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양재동] 곽힘찬 기자= 전북현대 조규성이 남다른 수상 소감을 전했다. ‘무려’ 3초나 걸렸다. 영화 배우 소지섭을 오마주했다.

2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 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K리그1 최다득점상은 조규성이 차지했다. 조규성은 K리그1 최종전에서 인천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시즌 17호골을 기록했다. 2위 주민규(제주)와 득점수는 17골로 같았지만 31경기에 출장한 조규성이 37경기를 출장한 주민규를 제치고 최다득점상을 받았다.

김천상무 소속으로 시즌을 시작한 조규성은 김천에서 23경기 13골을 터뜨렸고 전역 후 전북에서 8경기 4골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시즌이 개막한 2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득점에 성공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수상자가 발표된 뒤 이어진 소감에서 조규성은 수상 소감을 3초 컷하는 재치(?)를 보여줬다. 소지섭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이는 조규성은 “일단...네 감사합니다”라고 한 뒤 한 손을 번쩍 들고 자리를 떠났다.

예상치 못한 수상 소감에 모두가 당황했다. 하지만 조규성은 환하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자리로 돌아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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