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시상식] 엄지성의 2023년 미션, 1-2부 연속 영플과 아시안게임 출전
입력 : 2022.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양재동] 한재현 기자= 광주FC 20세 에이스 공격수 엄지성이 1년 만에 K리그1으로 돌아왔다. 한국축구 기대주 중 하나인 엄지성은 K리그 영플레이어상 역사를 다시 쓰려 한다.

엄지성은 지난 2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베스트11 미드필더상과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었다. 올 시즌 28경기 9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광주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산하 유스인 금호고(U-18) 졸업 후 바로 1군 무대로 승격하며, K리그1에 데뷔했다. 비록 팀은 강등당했지만, 37경기 4골 1도움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올 시즌 잦은 부상과 U-23 대표팀 차출 공백도 있었다. 그러나 엄지성은 이전보다 더 나은 기량을 선보이며, 목표로 잡은 두 자리 수 공격포인트를 이뤄냈다. 팀 우승과 승격까지 이뤄냈으니 성공적인 시즌이다.

엄지성은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K리그1에서 새로운 상과 기록에 도전한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이다.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는 K리그1에도 도전할 수 있다. 2023년은 프로 3년 차라 사실상 마지막 도전 기회다. 다음해 영플레이어상 수상 시 K리그 최초 1-2부 수상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그는 “새 시즌에 도전하겠다. K리그1은 더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기에 더 준비해야 한다. 준비를 잘 하면 욕심 내서 달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동기부여는 여전히 더 있다. 1년 연기 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 엄지성은 1년 뒤에도 만 21세라 나이 제한에 걸리지 않는다. 금메달은 곧 병역면제로 이어지기에 엄지성 입장에서 충분히 노려볼 만 한 대회다. U-23 대표팀 황선홍 감독도 엄지성의 활약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어 뽑힐 가능성은 있다.

엄지성은 오히려 아시안게임을 먼저 머리 속에 두지 않았다. 그는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대표팀 기회도 온다. 새 시즌 리그에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한다. 팀에 도움이 먼저다”라며 광주의 K리그1 선전을 우선시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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