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양재동] 한재현 기자= 광주FC 주장이자 수비의 핵 안영규가 예상을 뒤엎고 2022 K리그2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그를 둘러싼 편견을 딛고 거둔 상이기에 의미가 컸다.
안영규는 지난 2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대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베스트11 수비수까지 탔다. 지난 2012년 수원삼성 블루윙즈에서 데뷔한 이후 10년 만에 첫 영광을 안았다.
그는 우승팀 프리미엄을 안고 있었지만, 수상은 확신할 수 없었다. 티아고(경남FC)와 유강현(충남아산)은 공격수이자 득점왕 경쟁을 했고,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은 A대표팀에도 최근 자주 소집되며 이름값에서 앞섰다.
광주를 우승 시킨 헌신적인 수비와 리더로서 모습은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다. 안영규는 감독과 K리그2팀 감독 12명 중 6명, 미디어 99표 중 가장 많은 39표를 받으며 MVP 영광을 안았다.
그는 시상 후 소감에서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 축구 선수로 나이가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아직까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안영규는 수원, 대전, 성남, 광주를 거치며 꾸준히 자신의 몫을 해냈다. 그러나 포지션이 눈에 띄지 않은 수비수이며, 개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선수는 아니었다. 주연보다 조연에 가까운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올 시즌 성남을 떠나 4년 만에 광주로 돌아왔다. 이전과 달리 만 33세로 나이는 먹었기에 더 보여줄 기대치도 적었다. 성남 시절 준주전급 수비수인 점도 한 몫 했다.
이정효 감독은 성실함과 팀을 위해 헌신하는 안영규에게 바로 주장 완장을 맡겼고, 주전 수비수로서 선택했다. 안영규는 K리그2 40경기 중 36경기를 뛰었다. 적지 않은 나이이라 체력을 떨어질 만 했지만, 그는 실수 없이 광주 수비를 책임지며 최소실점 32실점과 함께 광주 우승에 기여했다.
광주는 지난 2월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2 팀들에 우승 후보는 물론 존재감조차 미약했다. 강등과 동시에 전력이 약화됐고, 눈에 띄는 선수가 적었다. 당시 참석한 이정효 감독과 참석한 안영규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광주가 약하다는 편견이었다.
안영규는 팀과 함께 우승을 이뤄내며, 8개월 전 편견을 스스로 깼다. 이제 새 시즌 K리그1에서도 마찬가지 시선을 받을 지 모른다.
그는 “우리는 도전자다. K리그2에서 잘해왔던 경기력을 1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며 “K리그1 팀들이 우리를 약팀이라 생각할 수 있다 모든 걸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만만히 보면 큰 코 다친다”라며 경고했다. 안영규는 2023년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안영규는 지난 2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대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베스트11 수비수까지 탔다. 지난 2012년 수원삼성 블루윙즈에서 데뷔한 이후 10년 만에 첫 영광을 안았다.
그는 우승팀 프리미엄을 안고 있었지만, 수상은 확신할 수 없었다. 티아고(경남FC)와 유강현(충남아산)은 공격수이자 득점왕 경쟁을 했고,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은 A대표팀에도 최근 자주 소집되며 이름값에서 앞섰다.
광주를 우승 시킨 헌신적인 수비와 리더로서 모습은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다. 안영규는 감독과 K리그2팀 감독 12명 중 6명, 미디어 99표 중 가장 많은 39표를 받으며 MVP 영광을 안았다.
그는 시상 후 소감에서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 축구 선수로 나이가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아직까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안영규는 수원, 대전, 성남, 광주를 거치며 꾸준히 자신의 몫을 해냈다. 그러나 포지션이 눈에 띄지 않은 수비수이며, 개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선수는 아니었다. 주연보다 조연에 가까운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올 시즌 성남을 떠나 4년 만에 광주로 돌아왔다. 이전과 달리 만 33세로 나이는 먹었기에 더 보여줄 기대치도 적었다. 성남 시절 준주전급 수비수인 점도 한 몫 했다.
이정효 감독은 성실함과 팀을 위해 헌신하는 안영규에게 바로 주장 완장을 맡겼고, 주전 수비수로서 선택했다. 안영규는 K리그2 40경기 중 36경기를 뛰었다. 적지 않은 나이이라 체력을 떨어질 만 했지만, 그는 실수 없이 광주 수비를 책임지며 최소실점 32실점과 함께 광주 우승에 기여했다.
광주는 지난 2월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2 팀들에 우승 후보는 물론 존재감조차 미약했다. 강등과 동시에 전력이 약화됐고, 눈에 띄는 선수가 적었다. 당시 참석한 이정효 감독과 참석한 안영규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광주가 약하다는 편견이었다.
안영규는 팀과 함께 우승을 이뤄내며, 8개월 전 편견을 스스로 깼다. 이제 새 시즌 K리그1에서도 마찬가지 시선을 받을 지 모른다.
그는 “우리는 도전자다. K리그2에서 잘해왔던 경기력을 1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며 “K리그1 팀들이 우리를 약팀이라 생각할 수 있다 모든 걸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만만히 보면 큰 코 다친다”라며 경고했다. 안영규는 2023년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