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2차전 자신' 김상식 감독 ''홈에서 질 수 없다, 이겨서 우승한다''
입력 : 2022.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전북현대가 값진 원정 2골을 안고 홈으로 간다. 그래도 목표는 승리다.

김상식 감독이 이끈 전북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에서 FC서울과 2-2로 비겼다.

경기를 마친 김 감독은 "초반에 긴장을 했는지 잦은 실수로 이해하지 못할 실점을 했다. 그래도 전반에 2골을 따라간 것이 고무적"이라며 "어웨이에서 이기지 못했지만 2-2로 비긴 건 만족스러운 결과다. 잘 준비하면 우리 홈에서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결승전은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기에 전북의 2골은 오는 30일 열리는 홈 2차전에서 분명 힘이 되는 요소다. 김 감독도 "원정 다득점이 유리한 부분이지만 신경쓰지 않고 홈에서 승리해서 우승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북은 만회골을 뽑아낸 바로우의 몸상태가 걱정이다.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나간 바로우에 대해 김 감독은 "앞 근육이 올라와서 내일까지 지켜봐야 한다. 작은 통증이 있는데 결과를 보고 2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끌려가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기에 자신감이 붙었다. 김 감독은 "전반에 2-2로 비겨 후반에 4-2-3-1로 포메이션을 바꾼 게 주효했던 것 같다.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득점이 나오지 않은 건 아쉽다"며 "끝나고 조규성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FA컵이 얼마나 중요한지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도 1차전 경기력이 괜찮아 경계는 멈추지 않는다. 김 감독은 "좋았던 부분도 있고 발전시켜야 할 부분도 있다. 서울의 일류첸코-조영욱의 투톱 움직임을 조심해야 한다. 팔로세비치가 다음 경기에는 선발로 나올 것 같아 미팅과 훈련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양팀 다 아쉬운 부분이 있겠지만 팬들에게 결승전다운 경기를 한 것 같다. 2차전에는 준비를 더 잘해서 멋진 경기를 해야 한다. 홈에서 질 수 없기 때문에 이겨서 우승컵을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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