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4억 3천 '팀내 최고'...LG, 송은범 제외 44명과 연봉 계약 완료
입력 : 2023.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LG 트윈스가 2023시즌 연봉을 발표했다.

LG는 3일 "2023년 재계약 대상 45명 중 송은범을 제외한 44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구단의 비FA 다년계약 제의를 거절한 투수 고우석은 연봉 2억7000만원에서 59.3%(1억6000만원) 오른 4억3000만원에 계약, FA선수를 제외한 팀내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61경기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며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홀드왕을 차지한 투수 정우영도 2억8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 오른 4억원에 사인하며 고우석과 나란히 4억원대에 진입했다.

최고 인상률은 내야수 문보경이 기록했다. 지난해 6800만원에서 150%(1억200만원) 인상률을 기록하며 1억7000만원에 계약한 문보경은 데뷔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두번째로 높은 인상율을 기록한 외야수 문성주는 4200만원에서 126.2%(5300만원) 오른 9500만원에 사인했다.

이외에도 투수 김윤식(7000만원→1억5000만원), 이민호(9800만원→1억4000만원), 이우찬(6200만원→1억2000만원) 등이 데뷔 첫 억대 연봉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FA로 이적한 채은성의 보상선수로 한화 데려온 투수 윤호솔은 6350만원에서 37%(2350만원) 오른 8700만원, 유강남 보상선수로 롯데에서 영입한 투수 김유영은 4800만원에서 97.9%(4700만원) 오른 9500만원에 계약했다.

한편 합의점을 찾지 못한 베테랑 투수 송은범은 연봉 계약 대상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계약서에 사인하지 못했다. 송은범은 지난해 25경기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05의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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