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억원 계약' FA 이명기, 사인&트레이드로 한화행...2:2 트레이드 [공식발표]
입력 : 2023.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FA 미아로 남아있던 외야수 이명기(36)가 새 둥지를 찾았다.

한화와 NC는 14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FA 이명기가 NC와 1년 최대 1억원(연봉 5000만원, 옵션 5000만원)의 계약을 맺은 뒤 포수 이재용과 함께 한화로 향하고 NC는 내야수 조현진과 2024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조건의 사인&트레이드 형식이다.

2006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전체 63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명기는 KIA 타이거즈(2017~2018년), NC(2019~2022년) 등 총 3팀을 거치며 13시즌을 뛰었다. 1군 통산 1019경기를 뛰며 타율 0.307, 1097안타 28홈런 321타점 107도루, OPS 0.7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명기는 FA를 앞둔 지난해 94경기 타율 0.260, 0홈런 23타점, OPS 0.642로 주춤했다. 2021년 여름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술자리 파문으로 출장징계 징계를 받았고 그 여파가 2022시즌까지 이어졌다.시즌 후 FA 신청을 했으나 시장의 냉정 평가를 받으며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하지만 전력 보강에 목마른 한화가 손을 내밀어 이명기는 새 유니폼을 입게 됐다.


NC에서 한화로 이적한 이재용


한화는 포수 이재용도 함께 영입했다. 배재고를 졸업한 이재용은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8순위로 NC에 지명됐다. 지난해 1군 데뷔한 이재용은 5월 6일 창원 LG 트윈스전에서 5회 대타로 데뷔 첫 타석에서 초구를 받아쳐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기도 했다. 1군 통산 기록은 8경기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퓨처스리그 통산 기록은 118경기 타율 0.204, 49안타 19타점 2도루, OPS 0.557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에서 NC로 이적하는 조현진


한화에서 NC로 이적한 내야수 조현진은 마산고 출신으로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조현진은 아직 1군 기록이 없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89경기 타율 0.300, 66안타 25타점 6도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편, 한화에 합류한 이명기와 이재용은 일본 고치에서 진행중인 한화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NC로 이적한 조현진은 창원에서 치러지고 있는 C팀(NC 퓨처스 팀)의 CAMP 2에 합류한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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