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S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시청률 꼴찌 굴욕 만회에 나선다.

KBS는 최고의 202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를 위한 '황금 해설위원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의 위엄을 자랑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LG 트윈스의 전설이 된 '리빙 레전드' 박용택 해설위원, 스포츠 중계 베테랑 이광용 캐스터가 함께 현장 중계를 맡는다.

또, 경기 전 다양한 정보와 이야깃거리를 정할 'WBC 프리쇼' 방송에서는 자타공인 '야구마니아' 방송인 김구라와 WBC를 빛냈던 야구 스타들인 김태균·윤석민이 호흡을 맞춰 세계 최대 야구 축제로 시청자들을 안내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스포츠 스타 박찬호 해설위원은 2006년 제1회 WBC 한일전에서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하며 명장면을 만들어냈던 주역이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KBS 해설위원을 맡았던 박찬호는 2023 WBC를 앞두고 "이 대회는 제게 의미가 있고, 한국야구에도 굉장히 의미 깊다"며 "해설하는 마음도 남다르다"고 두터운 경험치와 해박한 지식을 동원한 특급 해설을 예고했다.

함께 현장 중계를 맡을 박용택 해설위원 역시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해설위원으로도 뛰어난 입담을 자랑하는 박용택은 "박찬호 선배는 메이저리그를 가장 많이 경험한 한국 선수고, 저는 KBO 리그를 가장 많이 경험했던 선수로서 타사 해설과 비교하는 건 좀 자존심 상한다"며 비교불가의 레전드급 해설이 될 것을 장담했다.



본격 경기 전 '프리쇼'에는 방송인 김구라, 그리고 한국 야구의 투타를 책임졌던 주역들인 김태균, 윤석민이 출격한다. 김구라는 "야구 전문가라고는 할 수 없지만, 꾸준히 야구를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 온 팬의 한 사람으로서 WBC 경기를 기다리시는 시청자들에게 충실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2009년 WBC 준우승 주역인 김태균과 윤석민은 "WBC는 무조건 KBS에서 볼 수 있도록 선수들만이 알고 있는 WBC에 대한 많은 썰을 풀어볼 생각이다"라며 팬들이 몰랐던 이야기 대방출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박찬호-박용택-김태균-윤석민–김구라로 이어지는 중계 라인업을 완성한 KBS WBC 해설진은 3월 9일 목요일 낮 12시 B조 예선 첫 경기 호주전을 시작으로 해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