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끝내기 자동 삼진 무승부라는 기묘한 기록이 나왔다.
26일(한국 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양 팀은 6-6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무승부 자체는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무승부를 만든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신설된 피치 클락 규정으로 만들어졌다.
6-6으로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 중인 9회 말 2사 만루에서 애틀랜타 타자 칼 콘리가 타석에 섰다. 3-2 풀카운트 상황에서 한 방에 경기의 영웅이 될 수 있었던 순간.
콘리는 타석에 들어섰지만 곧바로 자세를 잡지 않고 방망이로 줄을 긋는 등 시간을 끌었다. 보스턴 투수 로버트 크윗코스키가 투구를 하기 직전, 심판이 콘리에게 제스쳐를 취했다. 콘리는 보크 혹은 볼넷인 줄 알고 1루로 뛰쳐나갔으나 결과는 삼진이었다.
MLB는 올해부터 피치 클락을 도입한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땐 15초, 주자가 있을 때도 20초 안에 투구 동작을 시작해야한다. 제한 시간을 넘기게 된면 볼이 선언된다. 타자 역시 피치 클락 8초가 남을 때까지 타석에 들어서지 않으면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콘리는 피치 클락에 8초가 남을 때까지 제대로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고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 결국 자동 삼진으로 처리됐다.
애틀랜타의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피치 클락이 이러려고 만들어진 것은 아닐 것이다"란 말을 남겼다. MLB.com은 "리그 관계자는 타자는 포수의 준비상태에 상관없이 타격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판정이 정확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MLB는 올해 수비 시프트 금지, 베이스 크기 확대 등 큰 폭의 변화를 시행한다.
사진=뉴스1
26일(한국 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양 팀은 6-6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무승부 자체는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무승부를 만든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신설된 피치 클락 규정으로 만들어졌다.
6-6으로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 중인 9회 말 2사 만루에서 애틀랜타 타자 칼 콘리가 타석에 섰다. 3-2 풀카운트 상황에서 한 방에 경기의 영웅이 될 수 있었던 순간.
콘리는 타석에 들어섰지만 곧바로 자세를 잡지 않고 방망이로 줄을 긋는 등 시간을 끌었다. 보스턴 투수 로버트 크윗코스키가 투구를 하기 직전, 심판이 콘리에게 제스쳐를 취했다. 콘리는 보크 혹은 볼넷인 줄 알고 1루로 뛰쳐나갔으나 결과는 삼진이었다.
MLB는 올해부터 피치 클락을 도입한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땐 15초, 주자가 있을 때도 20초 안에 투구 동작을 시작해야한다. 제한 시간을 넘기게 된면 볼이 선언된다. 타자 역시 피치 클락 8초가 남을 때까지 타석에 들어서지 않으면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콘리는 피치 클락에 8초가 남을 때까지 제대로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고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 결국 자동 삼진으로 처리됐다.
애틀랜타의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피치 클락이 이러려고 만들어진 것은 아닐 것이다"란 말을 남겼다. MLB.com은 "리그 관계자는 타자는 포수의 준비상태에 상관없이 타격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판정이 정확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MLB는 올해 수비 시프트 금지, 베이스 크기 확대 등 큰 폭의 변화를 시행한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