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1%p 내린 36%…‘정순신 논란’ 영향
입력 : 2023.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지지율, 1%p 내린 36%…‘정순신 논란’ 영향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월28일부터 3월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6%가 긍정 평가했다.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정순신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취소 논란을 대통령실이 빠르게 대응해 부정적 영향이 제한된 것으로 추측된다.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55%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3%, 모름/응답거절은 5%다.

주요 지지 정당별로 봤을 때 국민의힘 지지자의 76%는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92%는 부정 평가했다. 무당층의 64%가 윤 대통령을 부정 평가했고 긍정 평가 응답자는 18%에 머물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357명)에 이유를 물은 결과 1위는 노조 대응(21%), 2위는 공정/정의/원칙(11%), 3위는 모름/응답거절(10%)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4위에 부정부패/비리척결(6%)이 올랐는데 이 역시 강경 노조 대응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555명)의 1위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4%), 2위는 인사(10%), 3위는 외교(9%)가 꼽혔다. 특히 인사라고 답한 이들은 전주 대비 8%포인트가 늘었는데 이는 정 변호사 사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1절 기념사 때문에 윤 대통령을 부정 평가한다는 이들은 2%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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