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17년 전 초등학교 때 현재 프로야구 선수인 동급생이 낀 무리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피해를 호소하는 29살 청년은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4일 해당 야구선수가 이달 19일까지 공개적으로 사과하지 않을 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한울(29)씨는 최근 SNS에 글을 올려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06년, 현재 프로야구 선수인 A씨 등에게 따돌림·폭력·모욕 등 학폭을 당했다며 A씨의 실명을 공개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박씨에 따르면 A씨는 모 프로야구팀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가해자들은 "거짓말을 한다"거나 "축구를 못한다"는 이유로 몸과 얼굴을 때리고 욕설했으며 하굣길에도 쫓아와 폭력을 일삼았다고 박씨는 토로했다. 당시 가해자로 지목된 또다른 학생으로부터는 고환에 멍이 드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피해도 입었다고 폭로했다.
박씨는 학폭에 시달리는 와중에 심지어 담임교사도 폭력에 가담한 것으로 기억했다. "친구에게 맞아 체육활동이 어려울 것 같다"던 박씨를 교실 앞으로 불러내 바지와 속옷을 벗고 정말 다친 게 맞는 지 보여줘야 하는 상황까지 만들었다는 것.
그는 "그날 이후로 폭력 상황에 노출되면 한쪽 다리를 덜덜 떠는 등 트라우마를 겪었고 학업 성적은 날로 떨어졌다"며 "(문화상품권을 사주겠다는)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폭력이 정당화될 수 있느냐"고 적었다.
그는 4월27일 담임 교사를 아동학대와 성추행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해당 민원은 넘겨받고 박씨 주장이 사실인지, 범죄 혐의가 성립하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사진=박한울 페이스북
박한울(29)씨는 최근 SNS에 글을 올려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06년, 현재 프로야구 선수인 A씨 등에게 따돌림·폭력·모욕 등 학폭을 당했다며 A씨의 실명을 공개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박씨에 따르면 A씨는 모 프로야구팀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가해자들은 "거짓말을 한다"거나 "축구를 못한다"는 이유로 몸과 얼굴을 때리고 욕설했으며 하굣길에도 쫓아와 폭력을 일삼았다고 박씨는 토로했다. 당시 가해자로 지목된 또다른 학생으로부터는 고환에 멍이 드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피해도 입었다고 폭로했다.
박씨는 학폭에 시달리는 와중에 심지어 담임교사도 폭력에 가담한 것으로 기억했다. "친구에게 맞아 체육활동이 어려울 것 같다"던 박씨를 교실 앞으로 불러내 바지와 속옷을 벗고 정말 다친 게 맞는 지 보여줘야 하는 상황까지 만들었다는 것.
그는 "그날 이후로 폭력 상황에 노출되면 한쪽 다리를 덜덜 떠는 등 트라우마를 겪었고 학업 성적은 날로 떨어졌다"며 "(문화상품권을 사주겠다는)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폭력이 정당화될 수 있느냐"고 적었다.
그는 4월27일 담임 교사를 아동학대와 성추행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해당 민원은 넘겨받고 박씨 주장이 사실인지, 범죄 혐의가 성립하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사진=박한울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