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낙점받았는데...삼성 최하늘, 시즌 첫 등판 1⅓이닝 7실점 부진 '조기 강판'
입력 : 2023.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5선발로 낙점받았던 사이드암 투수 최하늘(24)이 시즌 첫 등판에서 부진했다.

최하늘은 20일 경남 창원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 강판됐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2루타를 허용한 최하늘은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1사 2루에서 박건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후 마틴에게 볼넷을 내줬고 권희동은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박세혁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3점째를 내줬다. 계속되는 2사 2루 위기에서 최하늘은 김주원을 2루 땅볼로 막아내며 어렵게 1회를 마쳤다.

2회 역시 힘겨웠다. 선두 타자 도태훈 안타, 서호철에게 2루타를 연속으로 허용한 최하늘은 손아섭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이 5점까지 올랐다. 박민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회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1회 홈런을 허용했던 박건우에게 다시 한 번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삼성 벤치는 최하늘에게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았다.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던 좌투 허윤동이 최하늘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허윤동은 마틴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1사 2, 3루 상황에서 권희동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주자 박건우가 득점하면서 최하늘의 실점은 7점까지 늘어났다.

최하늘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2를 기록하고 있었다. 5선발을 찾던 박진만 감독은 최하을에게 기회를 줬지만 시즌 첫 1군 등판은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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