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5시간 가까운 혈투 끝에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만들어 냈다.
NC는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서 5-4로 1점 차 짜릿한 끝내기 승을 거뒀다. 시즌 32승째(25패)를 거둔 NC는 이날 한화 이글스에 패배한 롯데 자이언츠를 밀어내고 하루 만에 3위 자리를 탈환했다. 5위 두산(29승27패1무)은 시즌 3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
승리를 거두는 과정은 험난했다. 2회 초 NC 선발 최성영이 1사 후 김재호에게 안타, 김대한에게 3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박계범의 땅볼 때 3루 주자 김대한이 득점하며 스코어는 0-2로 벌어졌다.
NC는 3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김주원이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시즌 6호 솔로포를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하는 듯했다. 그러나 4회 초 최성영이 2사 후 김대한에게 안타, 박계범에게 2루타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다시 1-3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4회 말 선두 타자 제이슨 마틴이 알칸타라의 초구를 공략해 시즌 4호 홈런(1점)을 터뜨려 점수 차는 다시 1점으로 좁혀졌다. 2사 후 도태훈과 박세혁이 연속 2루타를 터뜨려 3-3 동점이 됐다.
5회 초 최성영이 강승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어 등판한 조민석도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가 만들어졌다. 조민석은 양석환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2사 3루에서 김재환과 승부 도중 폭투로 점수를 내줘 스코어는 3-4가 됐다.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든 양 팀의 승부는 7회 말 비라는 변수를 맞게 됐다. 김주원이 몸에 맞는 볼, 손아섭이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서호철의 타석 때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볼카운트 1-2 상황에서 오후 9시 6분 중단된 경기는 78분이 흐른 뒤 오후 10시 24분에 재개됐다.
경기가 재개되자 두산은 투수를 이영하에서 정철원으로 교체했다. 타석을 이어간 서호철은 3루수 방면 땅볼을 때렸고 3루 주자 김주원이 아웃되며 1사 1, 2루가 됐다. 추격 흐름이 끊길 수 있는 상황에서 박민우가 정철원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승부는 4-4 원점이 됐다.
두산은 8회 초 양석환과 김재환의 연속 안타, 허경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NC는 김시훈을 교체 없이 끝까지 밀어붙였다. 김시훈은 김재호 파울플라이, 김대한 삼진, 이유찬을 땅볼로 처리하며 벤치의 믿음에 보답했다.
흐름을 가져온 NC는 9회 말 선두 타자 손아섭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끝내기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서호철의 희생번트 타구를 처리하던 두산 마무리 투수 홍건희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두산은 박민우를 고의사구로 걸러 무사 만루 작전을 선택했고 결국 마틴이 끝내기 안타로 길고 길었던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는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서 5-4로 1점 차 짜릿한 끝내기 승을 거뒀다. 시즌 32승째(25패)를 거둔 NC는 이날 한화 이글스에 패배한 롯데 자이언츠를 밀어내고 하루 만에 3위 자리를 탈환했다. 5위 두산(29승27패1무)은 시즌 3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
승리를 거두는 과정은 험난했다. 2회 초 NC 선발 최성영이 1사 후 김재호에게 안타, 김대한에게 3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박계범의 땅볼 때 3루 주자 김대한이 득점하며 스코어는 0-2로 벌어졌다.
NC는 3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김주원이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시즌 6호 솔로포를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하는 듯했다. 그러나 4회 초 최성영이 2사 후 김대한에게 안타, 박계범에게 2루타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다시 1-3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4회 말 선두 타자 제이슨 마틴이 알칸타라의 초구를 공략해 시즌 4호 홈런(1점)을 터뜨려 점수 차는 다시 1점으로 좁혀졌다. 2사 후 도태훈과 박세혁이 연속 2루타를 터뜨려 3-3 동점이 됐다.
5회 초 최성영이 강승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어 등판한 조민석도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가 만들어졌다. 조민석은 양석환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2사 3루에서 김재환과 승부 도중 폭투로 점수를 내줘 스코어는 3-4가 됐다.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든 양 팀의 승부는 7회 말 비라는 변수를 맞게 됐다. 김주원이 몸에 맞는 볼, 손아섭이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서호철의 타석 때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볼카운트 1-2 상황에서 오후 9시 6분 중단된 경기는 78분이 흐른 뒤 오후 10시 24분에 재개됐다.
경기가 재개되자 두산은 투수를 이영하에서 정철원으로 교체했다. 타석을 이어간 서호철은 3루수 방면 땅볼을 때렸고 3루 주자 김주원이 아웃되며 1사 1, 2루가 됐다. 추격 흐름이 끊길 수 있는 상황에서 박민우가 정철원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승부는 4-4 원점이 됐다.
두산은 8회 초 양석환과 김재환의 연속 안타, 허경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NC는 김시훈을 교체 없이 끝까지 밀어붙였다. 김시훈은 김재호 파울플라이, 김대한 삼진, 이유찬을 땅볼로 처리하며 벤치의 믿음에 보답했다.
흐름을 가져온 NC는 9회 말 선두 타자 손아섭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끝내기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서호철의 희생번트 타구를 처리하던 두산 마무리 투수 홍건희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두산은 박민우를 고의사구로 걸러 무사 만루 작전을 선택했고 결국 마틴이 끝내기 안타로 길고 길었던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