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친정팀 뉴욕 메츠에서도 방출돼 갈 곳을 잃었던 크리스 플렉센(29)이 새 팀을 찾았다.
MLB닷컴의 토마스 하딩 기자는 "콜로라도 로키스가 자유계약 신분이 된 우투수 플렉센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플렉센은 콜로라도 산하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플렉센은 6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지명양도(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된 뒤, 지난 4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직후 다시 DFA 처리됐다. 플렉센의 친정팀인 메츠는 시애틀에서 불펜 투수 트레버 고트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과정에서 함께 이적해 온 플렉센의 잔여 연봉만 부담하고 그를 전력에서 배제했다. 그리고 7일 메츠는 플렉센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4라운드 전체 440순위로 메츠에 입단한 플렉센은 2017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9년까지 3시즌 동안 27경기(11경기 선발)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한 플렉센은 2019년 12월 두산 베어스와 총액 1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KBO리그에서 정규시즌 21경기 116⅔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기록한 플렉센은 포스트시즌 5경기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로 활약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2020시즌 종료 후 플렉센은 시애틀과 2년 475만 달러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복귀 첫해 31경기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로 활약한 플렉센은 KBO리그 출신 역수출 신화를 쓰며 주목받았다. 지난해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3경기(22경기 선발) 8승 9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2년 동안 317⅓이닝(2021년 179⅔이닝, 2022년 137⅔이닝)을 소화한 플렉센은 300이닝 옵션을 달성해 2023년 8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이 발동됐다.
그러나 올 시즌 플렉센은 17경기(4경기 선발) 4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결국 플렉센은 시애틀에서 전력 외 선수가 됐고 친정팀 메츠 역시 그를 품지 않았다.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를 홈으로 쓰는 콜로라도지만 플렉센에게는 오히려 기회의 땅이 될 수도 있다. 전반기를 마친 현재 콜로라도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6.47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개막 때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던 선수들은 대부분 부상자 명단에 오르거나 부진한 성적으로 방출되기도 했다. 시애틀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성적이 하락했던 플렉센은 트리플A에서 선발 투수로 다시 차근차근 준비하고 기다린다면 빅리그의 부름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닷컴의 토마스 하딩 기자는 "콜로라도 로키스가 자유계약 신분이 된 우투수 플렉센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플렉센은 콜로라도 산하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플렉센은 6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지명양도(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된 뒤, 지난 4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직후 다시 DFA 처리됐다. 플렉센의 친정팀인 메츠는 시애틀에서 불펜 투수 트레버 고트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과정에서 함께 이적해 온 플렉센의 잔여 연봉만 부담하고 그를 전력에서 배제했다. 그리고 7일 메츠는 플렉센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4라운드 전체 440순위로 메츠에 입단한 플렉센은 2017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9년까지 3시즌 동안 27경기(11경기 선발)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한 플렉센은 2019년 12월 두산 베어스와 총액 1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KBO리그에서 정규시즌 21경기 116⅔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기록한 플렉센은 포스트시즌 5경기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로 활약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2020시즌 종료 후 플렉센은 시애틀과 2년 475만 달러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복귀 첫해 31경기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로 활약한 플렉센은 KBO리그 출신 역수출 신화를 쓰며 주목받았다. 지난해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3경기(22경기 선발) 8승 9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2년 동안 317⅓이닝(2021년 179⅔이닝, 2022년 137⅔이닝)을 소화한 플렉센은 300이닝 옵션을 달성해 2023년 8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이 발동됐다.
그러나 올 시즌 플렉센은 17경기(4경기 선발) 4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결국 플렉센은 시애틀에서 전력 외 선수가 됐고 친정팀 메츠 역시 그를 품지 않았다.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를 홈으로 쓰는 콜로라도지만 플렉센에게는 오히려 기회의 땅이 될 수도 있다. 전반기를 마친 현재 콜로라도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6.47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개막 때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던 선수들은 대부분 부상자 명단에 오르거나 부진한 성적으로 방출되기도 했다. 시애틀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성적이 하락했던 플렉센은 트리플A에서 선발 투수로 다시 차근차근 준비하고 기다린다면 빅리그의 부름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