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복귀 눈앞' 류현진, 22일 트리플A서 네 번째 재활 등판
입력 : 2023.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TSN, 스포츠넷 캐나다 등 현지 매체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류현진이 22일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와 경기에 버팔로 바이슨스(토론토 산하 트리플A)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고 전했다.

네 번째 재활 등판에 나서는 류현진은 5~6이닝, 80~85구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스포츠넷의 벤니콜슨-스미스에 따르면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의 구속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이 마지막 재활 등판이 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TSN의 스콧 미첼도 "류현진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최종 점검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18일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2023시즌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돌입했다. 체중을 약 13kg 감량하는 등 재기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류현진은 수술 후 약 1년이 흐른 지난달 17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지난 5일 루키 리그(3이닝 4피안타 1실점 5탈삼진) 경기에서 42구를 던지며 첫 실전을 소화한 류현진은 10일 싱글A에서 두 번째 재활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37구). 그리고 지난 16일 트리플A에서 세 번째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5이닝 동안 66구를 던지며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89.8마일(약 144.5km)을 기록했고 날카로운 제구는 여전했다.

류현진은 다음 등판에서 80구 이상을 소화하고 구속도 시속 90마일 정도가 나온다면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면 마지막 재활 등판을 소화하고 7월 중으로 빅리그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길고도 길었던 재활 과정을 묵묵하게 버틴 류현진은 빅리그 마운드 복귀를 향해 마지막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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