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이쯤되면 리드오프가 체질이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타석에서 끈질긴 승부로 상대 투수들을 괴롭히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9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1로 소폭 하락했지만 6월 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1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석당 투구 수 4.41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던 김하성의 눈야구가 빛난 경기였다. 비록 볼넷은 얻지 못했지만 5번의 타석에서 모두 5구 이상 승부를 펼치며 무려 31구를 골라냈다. 타석당 6개 이상의 볼을 골라낸 셈이다. 시즌 347타석 1543구로 타석당 투구 수는 4.45개까지 올라갔다.
김하성은 1회 초 첫 타석부터 토론토 선발 알렉 마노아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0-2 불리한 볼카운트로 시작했지만 3구 연속 볼을 골라냈고 파울 커트로 투구 수를 늘렸다.
2-1로 앞선 2회 초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2-2에서 마노아의 5구째 높은 코스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331피트(약 101m) 타구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담장 앞에서 잡혔다.
4-1로 앞선 4회 초 무사 1, 2루 찬스을 맞은 김하성은 바뀐 투수 네이트 피어슨을 상대하게 됐다. 1-2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잘 밀어쳐 좋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우익수 조지 스프링어에게 잡혀 안타가 되지 못했다.
6-1로 앞선 6회 초 선두 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토론토의 세 번째 투수 제이 잭슨을 상대로 드디어 안타를 뽑아냈다.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높은 코스 꽉차게 들어온 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7-1로 승부가 샌디에이고 쪽으로 기운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토론토의 '박찬호 닮은 꼴' 한국계 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를 상대했다.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투수와 타자 모두 혼란한 가운데 김하성은 화이트의 6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게리 산체스, 트렌트 그리샴이 홈런 4방을 합작해 9-1로 토론토를 대파하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19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1로 소폭 하락했지만 6월 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1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석당 투구 수 4.41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던 김하성의 눈야구가 빛난 경기였다. 비록 볼넷은 얻지 못했지만 5번의 타석에서 모두 5구 이상 승부를 펼치며 무려 31구를 골라냈다. 타석당 6개 이상의 볼을 골라낸 셈이다. 시즌 347타석 1543구로 타석당 투구 수는 4.45개까지 올라갔다.
김하성은 1회 초 첫 타석부터 토론토 선발 알렉 마노아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0-2 불리한 볼카운트로 시작했지만 3구 연속 볼을 골라냈고 파울 커트로 투구 수를 늘렸다.
2-1로 앞선 2회 초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2-2에서 마노아의 5구째 높은 코스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331피트(약 101m) 타구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담장 앞에서 잡혔다.
4-1로 앞선 4회 초 무사 1, 2루 찬스을 맞은 김하성은 바뀐 투수 네이트 피어슨을 상대하게 됐다. 1-2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잘 밀어쳐 좋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우익수 조지 스프링어에게 잡혀 안타가 되지 못했다.
6-1로 앞선 6회 초 선두 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토론토의 세 번째 투수 제이 잭슨을 상대로 드디어 안타를 뽑아냈다.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높은 코스 꽉차게 들어온 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7-1로 승부가 샌디에이고 쪽으로 기운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토론토의 '박찬호 닮은 꼴' 한국계 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를 상대했다.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투수와 타자 모두 혼란한 가운데 김하성은 화이트의 6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게리 산체스, 트렌트 그리샴이 홈런 4방을 합작해 9-1로 토론토를 대파하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