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근육경련 후유증 없다' 오타니, 3연타석 홈런 폭발...40홈런 1개 남았다
입력 : 2023.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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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전날 더블헤더의 피로는 없었다.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를 기록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토론토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의 초구 시속 93.4마일(약 150.3km) 패스트볼에 벼락같은 스윙을 휘둘렀다. 시속 103.5마일(약 166.6km)로 날아간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397피트(약 121m)짜리 선제 솔로포로 연결됐다.

전날(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이날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2021년(46홈런) 이후 2년 만에 통산 2번째 40홈런 고지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산술적인 홈런 페이스는 약 60.8개로 여전히 60홈런에 도전해 볼 만한 페이스다.

오타니는 전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9이닝 1피안타 완봉승에 이어 2차전 연타석 홈런으로 만화 주인공 같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38호 홈런을 기록한 뒤 베이스를 돌며 허리를 잡는 모습으로 우려를 샀다. 결국 7회 4번째 타석을 앞두고 오타니는 허리 근육 경련 증세로 교체됐다. 그러나 후유증은 없었다. 휴식 없이 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첫 타석부터 호쾌한 홈런으로 몸상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오타니는 첫 타석 홈런 이후 3회 가우스먼과 2번째 승부에서 6구 승부 끝에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가우스먼의 스플리터에 두 번은 속지 않고 안타를 만들어 내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는 6회 현재 에인절스가 1-2로 끌려가고 있다.

시즌 39호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 /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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