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리드오프의 진수를 보여줬다.
김하성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하며 팀의 7-1 승리에 기여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74로 소폭 상승했다.
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텍사스 선발로 등판한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을 상대로 초구부터 유격수 방면 깊은 타구를 때려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에서 2루를 훔쳐내며 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후안 소토의 중전안타 때 거침없는 질주로 홈까지 내달려 선취점을 만들었다. 텍사스 중견수 레오디 타베라스의 송구가 노바운드로 정확하게 날아왔지만 김하성은 포수의 태그를 피해 왼손으로 홈 베이스를 쓸고 지나가는 기술적인 슬라이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3회 말 무사 1루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해 멀티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삼진 이후 후안 소토가 볼넷을 골라내 김하성은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만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트렌트 그리샴이 홈을 밟았지만, 다음 타자 잰더 보가츠의 후속타 불발로 김하성은 추가 진루를 하지 못했다.
5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다시 한 번 발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샌디에이고가 4-0으로 앞선 6회 말 1사 2, 3루에서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 나가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어지는 만루 찬스에서 타티스의 적시타 때 3루 주자 루이스 캄푸사노가 홈을 밟았고 김하성은 2루로 진루했다.
후안 소토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계속되는 2사 만루 찬스에서 마차도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3루 주자 게리 산체스는 여유있게 홈을 밟았지만, 마차도 타구가 빨랐고 텍사스 우익수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강견의 외야수라 2루 주자 김하성의 득점을 장담할 수는 없었다.
가르시아의 정확하고 빠른 송구가 홈에 먼저 도착했지만 김하성은 순간적으로 몸을 틀어 오른손으로 홈 베이스를 터치했다. 태그를 서두르던 텍사스 포수 미치 가버는 공을 놓쳤고 김하성은 2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순간적인 판단력과 기술적인 슬라이딩이 빛나는 장면이었다.
팀의 7번째 득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이후 8회 초 수비 때 대수비 매튜 배튼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의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화끈하게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텍사스를 7-1로 꺾었다.
한편, 김하성은 추신수(통산 4회 / 2009, 2010, 2012, 2013년), 배지환(20도루)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3번째로 20도루를 달성했다. 시즌 14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김하성은 2013년 추신수(21홈런-20도루) 이후 10년 만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20홈런-20도루 기록에 도전한다. 만약 20-20클럽을 달성하면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서는 최초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샌디에이고가 104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김하성은 산술적으로 약 21.8개의 홈런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어 20-20클럽 가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하며 팀의 7-1 승리에 기여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74로 소폭 상승했다.
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텍사스 선발로 등판한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을 상대로 초구부터 유격수 방면 깊은 타구를 때려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에서 2루를 훔쳐내며 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후안 소토의 중전안타 때 거침없는 질주로 홈까지 내달려 선취점을 만들었다. 텍사스 중견수 레오디 타베라스의 송구가 노바운드로 정확하게 날아왔지만 김하성은 포수의 태그를 피해 왼손으로 홈 베이스를 쓸고 지나가는 기술적인 슬라이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3회 말 무사 1루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해 멀티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삼진 이후 후안 소토가 볼넷을 골라내 김하성은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만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트렌트 그리샴이 홈을 밟았지만, 다음 타자 잰더 보가츠의 후속타 불발로 김하성은 추가 진루를 하지 못했다.
5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다시 한 번 발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샌디에이고가 4-0으로 앞선 6회 말 1사 2, 3루에서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 나가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어지는 만루 찬스에서 타티스의 적시타 때 3루 주자 루이스 캄푸사노가 홈을 밟았고 김하성은 2루로 진루했다.
후안 소토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계속되는 2사 만루 찬스에서 마차도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3루 주자 게리 산체스는 여유있게 홈을 밟았지만, 마차도 타구가 빨랐고 텍사스 우익수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강견의 외야수라 2루 주자 김하성의 득점을 장담할 수는 없었다.
가르시아의 정확하고 빠른 송구가 홈에 먼저 도착했지만 김하성은 순간적으로 몸을 틀어 오른손으로 홈 베이스를 터치했다. 태그를 서두르던 텍사스 포수 미치 가버는 공을 놓쳤고 김하성은 2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순간적인 판단력과 기술적인 슬라이딩이 빛나는 장면이었다.
팀의 7번째 득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이후 8회 초 수비 때 대수비 매튜 배튼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의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화끈하게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텍사스를 7-1로 꺾었다.
한편, 김하성은 추신수(통산 4회 / 2009, 2010, 2012, 2013년), 배지환(20도루)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3번째로 20도루를 달성했다. 시즌 14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김하성은 2013년 추신수(21홈런-20도루) 이후 10년 만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20홈런-20도루 기록에 도전한다. 만약 20-20클럽을 달성하면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서는 최초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샌디에이고가 104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김하성은 산술적으로 약 21.8개의 홈런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어 20-20클럽 가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