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와 충돌→어깨 부상 교체' 김하성 ''뼈에 이상 없어...바로 경기 나가고 싶다''
입력 : 2023.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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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주루 플레이 중 어깨를 다쳐 경기 도중 교체됐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큰 부상은 피했다.

김하성은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뒤 어깨 부상으로 4회 초 대수비로 교체됐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건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79까지 끌어올렸다.

1회 볼넷을 기록한 김하성은 3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려 2타석 만에 멀티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어 1사 후 후안 소토의 볼넷과 매니 마차도의 안타로 김하성은 3루 진루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 잰더 보가츠의 중견수 뜬공 때 김하성은 홈을 향해 내달렸고 슬라이딩 과정에서 텍사스 포수 샘 허프의 무릎에 어깨를 부딪혔다. 송구는 뒤로 빠졌고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를 부여잡은 상태에서도 홈 플레이트로 기어가 다시 한 번 터치한 뒤 득점을 확인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홈에서 포수와 충돌한 김하성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라운드에서 통증을 호소한 김하성은 결국 4회 초 수비 때 매튜 배튼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김하성은 '데이 투 데이(day to day)' 상태의 경미한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의 오른쪽 어깨가 약간 뭉친 상태다"라며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출전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김하성 역시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 없다고 했다. 내일 일어났을 때 좋아질 수도 안좋아질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내일 상태 보고 괜찮으면 바로 경기에 나갈 생각이다. 최대한 빨리 라인업에 복귀할 것"이라고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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