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결과'' 오타니, 2회 연속 AL 월간 MVP 선정...NL 벨린저는 4년 만에 수상
입력 : 2023.08.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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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2회 연속 아메리칸 리그(AL) 월간 MVP에 선정됐다.

MLB 네트워크는 3일 7월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의 선수를 발표했는데 오타니는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1년 6~7월에 이어 2년 만에 2회 연속 월간 MVP 수상이다. MLB.com은 "오타니의 AL 이달의 선수상 수상은 당연한 결과"라며 "7월에도 타율 0.282, OPS 1.115와 AL 최다 1위인 9홈런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7월에 투수로도 4차례 선발로 등판해 25⅓이닝을 던지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반기 89경기 타율 0.302 32홈런 71타점 OPS 1.050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오타니는 후반기에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후반기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 7홈런 10타점 OPS 1.262로 오히려 더 불타오르고 있다. 최근 아홉수에 걸려 5경기 연속 홈런포는 침묵했지만 시즌 타율을 0.307까지 끌어올려 AL 3위에 올라섰다.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 / 사진=MLB.com 공식 SNS 캡처

내셔널 리그 7월 이달의 선수는 '부활한 MVP' 코디 벨린저(28·시카고 컵스)가 차지했다. 벨린저는 7월 타율 0.400 6홈런 24타점 OPS 1.122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벨린저의 2019년 4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통산 2번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첫 번째로 수상했던 2019년 NL MVP까지 수상하며 정점을 찍었던 벨린저는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LA 다저스에서 방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1년 1,75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컵스 유니폼을 입은 벨린저는 올 시즌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 16홈런 50타점 14도루 OPS 0.909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사진=MLB.com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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