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이글스의 베테랑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5) 2경기 연속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나카는 17일 일본 사이타마현 토코로자와시 베르나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패전으로 시즌 8패째를 기록한 다나카는 퍼시픽리그 최다패 공동 1위가 됐다.
지난 10일(5⅓이닝 6실점 패전) 등판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다나카는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경기 초반 순항했다. 라쿠텐이 2-0으로 앞선 3회 말 1사 후 첫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1, 3루의 득점권 위기도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기며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4회부터 다나카는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마크 페이튼에게 볼넷을 내준 다나카는 4번 타자 나카무라 타케야를 뜬공 처리했지만 다시 토노사키 슈타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설상가상 폭투로 1사 2, 3루를 만든 다나카는 데이비드 맥키넌에게 희생플라이 타점을 내줬고, 이어 와타나베 켄토에게 동점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5회 역시 힘겨웠다. 다나카는 선두타자 하세가와 신야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세이부는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겐다 소스케에게 역전 희생플라이 타점을 허용한 다나카는 페이튼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결국 나카무라 적시 2루타를 맞았고 다나카의 실점은 4점까지 올라갔다.
다나카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을 뜬공 처리한 다나카는 와타나베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주자를 득점권까지 보냈다. 땅볼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챙긴 다나카는 볼넷으로 2사 1, 3루 위기를 만든 뒤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바통을 이어받은 안라쿠 토모히로가 파울 뜬공으로 이닝을 정리해 다나카의 실점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타선이 1회 2득점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한 라쿠텐은 2-4로 세이부에 패했다. 시즌 8패째를 기록한 다나카는 평균자책점도 4.97로 급등하며 5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올 시즌 NPB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22명 가운데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투수는 다나카가 유일하다. NPB 전체 1위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의 평균자책점 1.50에 비하면 무려 3배가 넘는 수치다.
NPB 복귀 2년 차였던 지난해 리그 최고 연봉인 9억 엔(약 82억 9,700만 원)을 받고도 최다패(12패)의 굴욕을 겪었던 다나카는 올 시즌 반토막난 연봉 4억 7,500만 엔(약 43억 7,9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음에도 여전히 NPB 전체 연봉 9위에 해당하는 높은 연봉을 받는 다나카는 18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4.97로 몸값을 전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78승, NPB 통산 118승을 기록 중인 다나카는 미일 통산 200승 고지에 단 4승을 남겨두고 있지만 대기록을 향해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사진=OSEN, 뉴스1
다나카는 17일 일본 사이타마현 토코로자와시 베르나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패전으로 시즌 8패째를 기록한 다나카는 퍼시픽리그 최다패 공동 1위가 됐다.
지난 10일(5⅓이닝 6실점 패전) 등판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다나카는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경기 초반 순항했다. 라쿠텐이 2-0으로 앞선 3회 말 1사 후 첫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1, 3루의 득점권 위기도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기며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4회부터 다나카는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마크 페이튼에게 볼넷을 내준 다나카는 4번 타자 나카무라 타케야를 뜬공 처리했지만 다시 토노사키 슈타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설상가상 폭투로 1사 2, 3루를 만든 다나카는 데이비드 맥키넌에게 희생플라이 타점을 내줬고, 이어 와타나베 켄토에게 동점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5회 역시 힘겨웠다. 다나카는 선두타자 하세가와 신야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세이부는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겐다 소스케에게 역전 희생플라이 타점을 허용한 다나카는 페이튼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결국 나카무라 적시 2루타를 맞았고 다나카의 실점은 4점까지 올라갔다.
다나카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을 뜬공 처리한 다나카는 와타나베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주자를 득점권까지 보냈다. 땅볼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챙긴 다나카는 볼넷으로 2사 1, 3루 위기를 만든 뒤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바통을 이어받은 안라쿠 토모히로가 파울 뜬공으로 이닝을 정리해 다나카의 실점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타선이 1회 2득점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한 라쿠텐은 2-4로 세이부에 패했다. 시즌 8패째를 기록한 다나카는 평균자책점도 4.97로 급등하며 5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올 시즌 NPB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22명 가운데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투수는 다나카가 유일하다. NPB 전체 1위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의 평균자책점 1.50에 비하면 무려 3배가 넘는 수치다.
NPB 복귀 2년 차였던 지난해 리그 최고 연봉인 9억 엔(약 82억 9,700만 원)을 받고도 최다패(12패)의 굴욕을 겪었던 다나카는 올 시즌 반토막난 연봉 4억 7,500만 엔(약 43억 7,9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음에도 여전히 NPB 전체 연봉 9위에 해당하는 높은 연봉을 받는 다나카는 18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4.97로 몸값을 전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78승, NPB 통산 118승을 기록 중인 다나카는 미일 통산 200승 고지에 단 4승을 남겨두고 있지만 대기록을 향해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사진=OSEN,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