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까지 노히트→4회 통한의 피홈런' 류현진, 4회에만 3피안타 2실점 '흔들'
입력 : 2023.09.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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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3회까지 노히트로 순항하던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또다시 피홈런에 발목잡혔다.

류현진은 13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 초 텍사스 테이블세터를 뜬공과 땅볼로 가볍게 정리한 류현진은 3번 타자 로비 그로스먼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미치 가버를 2구 만에 포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해 1회를 위기 없이 넘겼다.

2회와 3회는 완벽했다. 2회 초 3루수 캐반 비지오의 호수비의 도움을 받아 선두타자 조나 하임을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너대니엘 로우와 에제키엘 듀란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2회를 마쳤다. 3회 역시 1루수 뜬공, 삼진, 유격수 땅볼로 정리한 류현진은 3이닝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4회 초 선두타자 코리 시거에게 초구 커터를 던져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1회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던 그로스먼을 상대로도 초구 커터를 던졌고, 그로스먼은 몸쪽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류현진의 시즌 6호 피홈런이자 4경기 연속 피홈런이었다.

선제 실점 이후 류현진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4번 타자 가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다음 타자 하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로우를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2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듀란을 상대로 3구 만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4회를 마쳤다.

한편, 류현진이 먼저 2점을 내준 토론토는 텍사스 선발 맥스 슈어저에게 막혀 4회 현재 0-2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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