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감금하고 바리깡 밀어버린 남성 혐의 부인, 피해자 부친 절규
입력 : 2023.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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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여자친구를 감금한 뒤 여러 차례 강간하거나 속칭 ‘바리캉’으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등 엽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가 14일 첫 재판에서 공소 내용을 대부분 부인했다. 피해자의 부친은 법정에서 절규했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이날 채널을 통해 “바리깡 사건 공판 참석…”이라는 글을 올리며 참석 후기를 전했다.




그는 바리캉 사건의 가해자가 “단순 폭행 사실 외 감금, 협박, 강간 등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정에서 피해자 아버님의 절규를 겨우 말리고 밖으로 모셔서 달래드리는 중입니다”라며 “인류애가 사라집니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판이 끝날 무렵 방청하던 피해자의 아버지는 A씨와 변호인을 향해 “그러면 안 된다”고 소리를 지르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앞서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는 이날 특수협박과 강간, 감금 등 7개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A
씨 측 변호인은 폭행 등 일부 공소사실은 인정했으나, 강간이나 감금 등 대부분의 공소사실은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7
11
일 경기 구리시 내 한 오피스텔에 여자친구 B씨를 감금한 뒤 여러 차례 강간하거나 때리면서 숫자를 세게 하고 바리캉으로 머리카락을 잘랐다.




사진=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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